'피리부는' 유준상 "앵커役 위해 백지연 찾아가 레슨 받았다"

[마이데일리 = 전원 기자] 배우 유준상이 연기를 위해 백지연 앵커를 만났다고 말했다.

25일 오후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tvN 새 월화드라마 ‘피리부는 사나이(연출 김홍선, 극본 류용재)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유준상은 이번 작품에서 이중적 성격을 지닌 앵커 윤희성 역을 맡았다. 이에 대해 유준상은 “전작 ‘풍문으로 들었소’도 그랬지만 사회적으로 질문을 던질 수 있는 작품이라 좋았다. 요즘 모든 걸 민감하게 받아들이고 말하지 말라고 해서 안타깝다”고 말했다.

이어 “이 드라마에서는 ‘이런 이야기를 이렇게 담았구나’라고 생각해볼 수 있다. 연기 하면서도 너무 의미있고 잘 전달하기 위해 열심히 촬영하고 있다. 어떻게 더 신뢰감있게 보여줄 수 있을지 고민하고 있다”고 털어놨다.

또 “백지연을 찾아가서 레슨을 받았다. 너무 좋은 시간이었다. 진작 찾아갈 걸 싶었다. 백지연이 해줬던 말을 녹음하고 홀로 연습하면서 많은 것을 찾아가게 됐다. 어려웠지만 뜻기픈 시간이었다”고 설명해 눈길을 끌었다.

유준상은 마지막으로 “그간 스쳐지나갔던 사회 현상에 대해 생각해보고 이야기해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피리부는 사나이’는 일촉즉발 상황에서도 끝까지 대화와 소통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려는 ‘위기 협상팀’과 시대가 낳은 괴물 ‘피리부는 사나이’의 대립을 그린 작품이다. ‘치즈인더트랩’으로 오는 3월 7일 밤 11시 첫 방송된다.

[사진 = 송일섭기자 andlyu@mydaily.co.kr]

전원 기자 wonw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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