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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장은상 수습기자] 미국 프로야구 시애틀 매리너스의 단장 제리 디포토가 이대호를 가장 눈 여겨 보는 선수라고 언급했다.
디포토 단장은 25일(이하 한국시각) 오리건주 지역매체 오리곤라이브와 가진 전화 인터뷰에서 이대호를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디포토 단장은 ‘스프링 캠프에서 지켜보는 선수 중 라인업에 합류 할 가능성이 있는 선수가 있나?’라는 진행자의 질문에 주저 없이 바로 이대호 이름을 꺼냈다.
디포토 단장은 “내가 이번 캠프에서 가장 호기심 있게 지켜 보는 선수는 이대호다”라며 “그는 올해 33살이고 ‘빅 보이’라는 별명을 가진 선수다”라고 말하며 소개를 시작했다. 이어 “이대호는 한국야구 MVP, 일본 시리즈 MVP, WBC 출전 등 국제적인 커리어를 가지고 있는 선수다”하며 상세하게 이대호를 설명했다.
진행자가 ‘이대호가 거의 300파운드(약 135kg)에 가까운 선수라는데 사실인가?’라고 묻자 디포토 단장은 “지난해 일본리그에서 뛸 때 그 정도 몸무게였다”며 “이대호가 체중을 많이 뺐다. 거의 45파운드(약 20kg)를 감량했다”고 말해 최근 이대호의 체중 감량 소식을 전했다.
디포토 단장은 마지막으로 “이대호가 우리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고 자신의 실력을 증명하기 위해 지금 이곳에서 우리와 함께 있다. 우리가 흥미롭게 지켜보고 있는 선수다”라고 덧붙이며 이대호를 향한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한편, 이대호는 시애틀 매리너스와 옵션 포함 1년간 최대 400만 달러(약 49억 원)의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고 최근 애리조나 스프링캠프에 합류했다.
[이대호. 사진 = 마이데일리 DB]
장은상 기자 silverup@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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