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마이데일리 = 안산 윤욱재 기자] OK저축은행이 끝내 안방에서 현대캐피탈의 우승을 막지 못했다.
OK저축은행은 25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벌어진 NH농협 2015-2016 V리그 남자부 현대캐피탈과의 경기에서 0-3으로 완패했다.
OK저축은행은 이날 패배로 현대캐피탈에 정규리그 우승을 내주고 말았다. 이미 주축 선수들의 부상으로 신음 중인 OK저축은행은 송희채마저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해 주전 멤버를 꾸리는 자체 만으로도 힘겨웠다. '에이스' 시몬마저 경기 초반부터 힘이 들어간 모습이었다. 결국 완전체로 뭉친 현대캐피탈에 밀릴 수밖에 없었다.
다음은 경기 후 김세진 OK저축은행 감독과의 일문일답.
- 플레이오프 대비 체제로 들어가야 할 것 같다.
"부상 선수들의 치료에 전념할 것이다. 포기할 수는 없으니까. (송)희채도 돌아와야 하고 시몬도 쉬면서 컨디션을 끌어 올리는데 집중하겠다. 확실히 체력이 떨어져 있다"
- 지난 시즌과는 다른 느낌의 2위일 수 있다.
"모든 책임을 자신이 지려고 하는지 모르겠다. 서로를 믿으면 되는데 아쉽다. 이제 희채가 돌아와서 리시브만 잘 되면 크게 밀릴 것은 없다"
- 올 시즌 아쉬운 순간이 있다면.
"(이)민규가 다쳤던 삼성화재전이 아닐까 싶다. 부상 선수 없이 시즌을 치르는 게 가장 큰 바람이었다. 훈련량도 줄이고 몸 관리에 치중했는데 아픈 선수가 계속 나타나니 방법이 없었다"
- 큰 경기를 앞두고 선수들의 멘탈 관리 계획은.
"일단 쉬어야 한다. 빨리 잊어 버려야 한다. 아무 생각 없이 쉬는 게 답인 것 같다"
[OK저축은행 김세진 감독이 25일 오후 경기도 안산시 상록수체육관에서서 열린 '2015-2016 NH농협 V-리그' 남자부 안산 OK저축은행과 천안 현대캐피탈의 경기에서 작전을 지시하고 있다. 사진 = 안산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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