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깜짝 활약' KGC 전성현 "팀원들 격려에 자신있게 슛 던졌다"

[마이데일리 = 안양 이후광 기자] "팀원들 격려에 자신있게 플레이했다."

김승기 감독이 이끄는 안양 KGC인삼공사는 25일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 1차전서 서울 삼성 썬더스에 96-71로 승리했다. KGC는 1차전 기선제압에 성공하며 94.7%의 4강 플레이오프 진출 확률을 따냈다. 김승기 감독의 플레이오프 첫 승이기도 했다.

김 감독이 플레이오프 미디어데이에서 언급한 '슛이 괜찮은 선수' 전성현 카드가 적중했다. 선발 라인업부터 이름을 올린 전성현은 이날 25분 19초를 소화하며 3점슛 4개를 포함 16점 1리바운드 2어시스트 2스틸의 활약을 펼쳤다. 사실상 올 시즌 나선 첫 경기였음에도 부지런한 움직임을 보이며 김 감독의 기대에 부응했다.

전성현은 경기 후 "미디어데이 이후 많이 긴장되고 부담을 느꼈다. 그러나 감독님이 운동 열심히 하고 있으면 플레이오프에서 활용하겠다는 뜻을 전해주셨다 열심히 훈련에만 매진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팀의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이 확정됐을 때 인사만 드리러 경기장에 나왔는데도 너무나 긴장이 됐다. 그러나 막상 경기에 들어가니 정신이 없어서 그런 부분을 신경쓸 여력이 없었다"라고 덧붙였다.

전성현은 활약의 비결에 대해 "복잡하게 생각하지 않았다. 감독님과 형들이 모두 '자신있게 슛을 쏴라, 기회가 나면 주저하지 말고 쏴라' 등 힘이 되는 많은 이야기를 해주셔서 자신있게 슛을 쏠 수 있었다"라고 밝혔다.

[전성현(우). 사진 = 안양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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