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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배우학교' 7명이 달라졌다. 자신감 가득한 말투와 여유로운 미소, 확신에 찬 눈빛이 생겼다.
25일 밤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배우학교'에는 4회 '배우니까 열정을 배우세요' 편이 그려졌다. 이들은 이제 친분이 생겼고 서로에 대해 다독이며 정이 붙은 터라, 굳이 말을 하지 않아도 각자가 안고 있는 걱정과 고민들을 알고 있었다.
박신양은 7명의 학생들에게 모닝콜을 해줬고 일일반장 박두식에게 스트레칭을 하도록 시켰다. 박두식은 앞서 호흡법으로 전했던 "허 엄마" 기법을 전수했고 모두들 웃음을 참지 못하며 스트레칭에 나섰다.
박신양은 얼굴 스트레칭을 시켰고, 그 안에도 연기 선생님으로서 뜻이 담겨있었다. 그는 유독 장수원에게 "눈을 크게 뜨고 좌우로 시선을 움직여봐라"라고 주문했다. 장수원의 표정을 본 다른 학생들은 "지금까지 장수원에게서 보지 못했던 표정이다"라고 놀라워했고 박신양 또한 "새로운 모습"이라며 박수를 쳐줬다.
막내 남태현은 처음 만났던 시간에 자기소개에서 우물쭈물거리며 조리있게 말을 하지 못했고 답답함에 눈물을 흘렸다. 하지만 이날은 새롭게 자기소개를 시작, "왜 배워야하냐고 생각하냐면 배우들의 연기에 감동하고, 나도 그렇게 되고 싶기 때문이다. 여기서 선생님의 노하우와 진정성, 몰입도와 힘, 자신을 사랑하는 법을 배워나가고 싶다"라고 또박또박 발표를 했다.
박신양은 180도 달라진 남태현의 모습에 "멋있다"라고 말했고 남태현은 '배우학교'의 공식 멋쟁이가 돼 눈길을 끌었다. 앞서 남태현은 자유연기에서 새로움을 보여, 자신을 덮고 있던 알을 깨고 나온 바 있다. 남태현은 스스로 하지 못한다고 생각했던 인식에서 벗어나, 용기를 내고 있었다.
심희섭 또한 "연기는 고통스럽고 때로는 날 절망적으로 만들지만, 그 순간 행복하기도 하다. 여기서 난 태도와 자세를 배우고 싶다"며 솔직하게 말했다. 그는 연기에 대한 고민을 담아, '걱정말아요 그대'를 불렀고 속으로 눈물을 삭이는 모습에 안쓰러움을 자아냈다.
어디로 튈 지 모르는 학생 이진호는 "사물 연기를 할 때, 박신양 선생님이 한번도 표현하지 못했던 휴지 연기를 했을 때 디렉팅을 해주셨다"라며 박신양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거기서 확신을 느꼈다. 이순신 장군이 12척의 배로 수만 척의 왜적을 무찔렀던 그런 느낌을 받았다"라며 "난 종교는 없지만 박신양 선생님을 찬양할 거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7명의 학생들은 자신감과 미소를 찾았다. 박신양의 말대로 잘 시작한 7명의 학생들이 앞으로 자신의 두려움과 걱정을 깨고 어떤 모습으로 더욱 성장해 나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배우학교' 4회. 사진 = tvN 방송 화면 캡처]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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