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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외야수 덱스터 파울러가 시카고 컵스와 재계약을 선택했다.
시카고 트리뷴의 마크 곤잘레스 기자는 26일(한국시각) 자신의 트위터에 "파울러가 컵스에 재합류했다. 1년 계약이다. 2017년에는 뮤추얼 옵션이 걸렸다"라고 설명했다. 그러자 켄 로젠탈을 비롯한 미국 주요 기자들도 파울러의 컵스 유턴을 보도했다.
파울러는 2008년 콜로라도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2014년에는 트레이드를 통해 휴스턴에서 뛰었고, 지난 시즌에는 또 다시 트레이드, 시카고 컵스에서 뛰었다. 파울러는 컵스의 퀄러파잉오퍼를 거절하고 FA 시장에 나왔다.
파울러는 최근 볼티모어와 3년 계약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현지 언론들의 보도까지 나왔다. 그러나 계약 합의 후 세부조항에서 이견이 있었고, 최종 합의가 되지 않은 듯하다. 켄 로젠탈은 자신의 트위터에 "옵트 아웃을 요청하는 과정에서 볼티모어와 합의가 이뤄지지 않았을 수 있다"라고 적었다.
어쨌든 파울러가 볼티모어가 아닌 컵스 유턴을 선언하면서 올 시즌 볼티모어에 입단한 김현수로선 입지가 넓어졌다. 파울러가 우익수이긴 해도 장기적으로는 주전경쟁에서 부담스러운 존재가 될 수도 있었다.
[파울러. 사진 = AFPBBNEWS]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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