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CJ E&M이 공동프로듀싱한 뮤지컬 '킹키부츠'가 영국 제16회 왓츠 온 스테이지 어워즈(Whats On Stage Awards)에서 작품상, 남우주연상(Matt Henry), 안무상(Jerry Mitchell) 주요 부문 3관왕에 올랐다.
지난 11월 영국 이브닝 스탠다드 씨어터 어워즈 최우수 뮤지컬 작품상 수상에 이어 이번 왓츠 온 스테이지 어워즈까지 영국 주요 시상식을 석권함으로써 명실공히 흥행 뮤지컬로 등극했다. 특히 오로지 관객들의 투표로 선정되는 왓츠 온 스테이지 어워즈는 대중성의 척도를 나타내는 시상식이란 점에서 '킹키부츠'는 대중성과 관객 만족도를 충족시키는 공연으로 자리매김했다.
영국 뮤지컬 전문 웹사이트 주최하는 왓츠 온스 테이지 어워즈는 매해 영국 웨스트엔드에서 공연된 작품을 대상으로 관객과 대중이 직접 후보자를 선정하고, 투표를 통해 수상자를 정하는 시상식이다. 올리브에 어워즈, 이브닝 스탠다드 씨어터 어워즈와 함께 영국의 주요 3대 공연 시상식으로 손꼽히며지난해 영국 런던 웨스트엔드 무대에 진출했던 홍광호가 뮤지컬 '미스 사이공'의 투이 역으로 왓츠 온 스테이지 어워즈 남우조연상을 수상한 바 있다.
한편 뮤지컬 '킹키부츠'는 2013년 브로드웨이에서 초연돼 같은 해 미국 최대의 공연 시상식 토니어워즈 6관왕과 그래미 어워드 베스트 뮤지컬 앨범상을 거머쥐며 새로운 흥행 뮤지컬의 탄생을 알렸다.
팝의 여왕 신디 로퍼를 비롯 제리 미첼, 하비 피어스타인 등 브로드웨이 최고의 크리에이티브팀이 만들어낸 '킹키부츠'는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스토리, 어깨를 들썩이게 만드는 신나는 음악, 화려한 80cm 부츠로 미국을 비롯해 전세계 관객의 눈과 귀를 매료시켰다.
이후, 영국, 캐나다, 한국, 호주에서 성공적인 공연을 이어갔으며 오는 7월과 9월에는 각각 일본과 한국 공연을 앞두고 있어 아시아 시장 진출에도 본격적으로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2014년 CJ E&M은 브로드웨이 뮤지컬 '킹키부츠'의 공동프로듀서로서 초연 1년반만에 전세계 최초로 한국 라이선스 공연을 선보였으며 오는 9월 블루스퀘어에서 '킹키부츠'의 재공연 무대로 '킹키부츠'의 열기를 이어갈 예정이다. 전세계에 불고있는 '킹키부츠'의 뜨거운 열풍 속에서 2년 만에 새로운 캐스팅과 한층 더 강렬한 무대를 선사할 '킹키부츠' 한국 공연에 관객들의 관심과 기대는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뮤지컬 '킹키부츠' 공연 이미지. 사진 = CJ E&M 제공]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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