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중년여성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아온 뮤지컬 '쿠거'가 오는 5월 재연을 앞두고 지난 22일, 한남동 블루스퀘어 연습실에서 오디션을 개최했다.
이번 오디션은 지난 1월 21일부터 2월 17일까지 약 한달 여간의 접수기간을 걸쳐 진행된 오디션으로 오디션 개최소식부터 많은 관심을 모았다.
제작사 쇼플레이 측은 "결혼이나 육아, 학업 등의 이유로 잠시 연기의 꿈을 멀리해야 했던 중년 여배우들이 다시 무대에 설 수 있도록 하고자 하는 목적에 맞게 오디션장은 중년여배우들로 북적거렸다"며 "그 누구보다 무대에 목말라 있었던 만큼 오디션을 참가하는 배우들의 열정 역시 남달랐다"고 밝혔다.
이어 "심사위원들 역시 뮤지컬 '쿠거'와 딱 어울리는, 숨어있는 보석을 찾기 위해 어느 때보다 더 진지하고 신중하게 오디션에 임했으며 '쿠거' 오디션에 보내주신 많은 성원에 다시 한 번 감사 드린다. 부디 좋은 결과가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미 지난해 4월 초연 당시, 박해미, 김선경을 필두로 내세우며 주옥 같은 중년여배우들을 한데 모아 소극장에서 보기 힘든 화려한 캐스팅을 선보인 만큼 어느 배우가 새롭게 뮤지컬 '쿠거'에 합류하게 될 지 많은 이들의 기대를 모아 이번 오디션의 결과 역시 많은 이들의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뮤지컬 '쿠거'는 직업도, 성격도, 외모도 다른 3명의 여자 릴리, 클래리티, 메리마리가 우연한 기회로 쿠거 바(bar)에 모이게 되면서 벌어지는 인생, 행복 그리고 성(性)과 사랑에 대해 솔직하게 다루며 '내 삶의 주인은 나'라는 메시지를 전하는 뮤지컬이다.
한편 뮤지컬 '쿠거'는 5월 18일부터 8월 21일까지 서울 청담동 유씨어터에서 공연되며 오는 3월 1차 티켓오픈을 앞두고 있다.
[뮤지컬 '쿠거' 오디션 현장. 사진 = 쇼플레이 제공]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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