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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장은상 수습기자] 미국 현지 언론이 김현수(볼티모어 오리올스)에게 기대하는 올 시즌 성적을 공개했다.
볼티모어 현지 매체 캠든 챗은 26일(이하 한국시각) ‘김현수가 오리올스에 강력한 좌익수 플래툰 시스템(동일 포지션에 주전급 2명 이상 기용)을 가져 올 수 있다’는 칼럼에서 올 시즌 김현수에게 기대하는 성적을 밝혔다.
매체는 97경기 출전에 0.273(타율)/0.338(출루율)/0.420(장타율)의 성적과 홈런 12개, 타점 45점을 올 시즌 기대하는 성적으로 보도했다.
주전 좌익수가 정해지지 않은 상황에서 김현수에게 100경기에 가까운 출전을 기대하는 것은 매우 고무적이다. 오리올스가 플래툰 시스템을 가동한다면 기용 할 수 있는 선수 자원은 놀란 레이몰드, 다니엘 알바레즈, 조이 릭카드 등 다양하다. 치열한 경쟁 속에서 김현수에게 시즌의 과반이 넘는 97경기 출전을 기대한다는 것은 주전으로서 활약 할 것이라 내다보는 것이다.
오리올스의 현재 외야 상황도 김현수가 주전으로 활약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영입이 확실 시 되던 시카고 컵스의 외야수 덱스터 파울러가 컵스와 다시 1년 계약을 맺으며 발길을 돌렸다.
팀의 리더이며 넓은 수비를 자랑하는 애덤 존스는 주전 중견수로 자리가 확고하다. 우타 거포 마크 트럼보는 지명타자 혹은 1루, 우익수 대체 카드로 출전 할 확률이 높다.
지난해까지 좌익수를 맡았던 경쟁 상대들은 저조한 성적이 문제다. 지난해 오리올스 좌익수의 평균 성적은 0.210(타율)/0.287(출루율)/0.353(장타율)을 기록해 모든 지표에서 메이저리그 팀 중 최하위 부문에 속했다.
김현수가 오리올스의 가장 큰 문제점으로 지적 되고 있는 좌익수 자리에서 기대하는 성적을 올릴 수 있을지 현지 여론이 주목하고 있다.
[김현수. 사진 = 마이데일리 DB]
장은상 기자 silverup@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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