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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베이징 이용욱 특파원] 한국과 중국에서 동시 방영이 시작된 '태양의 후예'가 중국에서 좋은 출발을 보였다.
한국 KBS-2와 함께 중국 아이치이TV에서 지난 24일 중국서 방영을 개시한 ‘태양의 후예’를 시청하기 위해 방영 당일 3천만 명 이상의 중국 팬들이 사이트에 접속했다고 심천특구보, 신화연예 등 현지 매체가 26일 보도했다. '태양의 후예'는 아이치이에서 매주 수요일과 목요일 저녁 9시 시청자들과 만난다.
중국 매체는 '별에서 온 그대' 이후로 가장 큰 파괴력을 갖는 한국 드라마가 '태양의 후예'가 될 것이라는 기대를 받고 있다고 전하면서 '태양의 후예'가 한국 KBS-2 당일 방영에서도 14.3%의 시청률을 올렸다고 전했다. 그리고 이는 미니시리즈로서 최근 2년 간 한국에서 가장 높은 시청률을 기록한 것이라고 보도했다.
중국 매체는 팬들이 드라마 주인공들에 대해 무척 큰 관심을 갖고 있다고 전한다. 현지 매체는 한국 특수부대 해외 파견병과 수줍은 여의사와의 연정을 그린 이 드라마 작품 속에서는 연상 송혜교(34)와 연하 송중기(30)가 펼쳐 나갈 잊히지 않을 사랑 이야기가 중국 팬들이 현재 가장 관심을 갖고 지켜보는 대목이라고 소개했다.
송혜교와 송중기가 각각 기존의 드라마 속 이미지에서 탈피해 각각 포스트모던한 여의사 역할과 용맹한 군인 배역을 잘 소화해냄으로써 중국 시청자들에게 드라마를 감상하는 데 있어서 새로운 장력과 기쁨을 선사하고 있다고도 전했다.
한편 '태양의 후예'는 중국 방영 당일 중국 시나닷컴 웨이보의 검색어 순위에서 3위에 랭크되기도 했다고 신화 연예는 전했다.
신화 연예는 '태양의 후예'에 대해 "극전개가 비교적 빠르면서 감정을 매우 강하게 끌어들인다"는 호평이 중국 내 인터넷에서 나오고 있다고 덧붙여 전했다.
[사진 = 중국 아이치이TV에서 동시 방영 중인 '태양의 후예']
남소현 기자 nsh12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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