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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걸그룹 슈가가 황정음의 결혼식에서 뭉친다.
26일 오후 황정음이 서울 신라호텔에서 남자친구인 전 골프선수 이영돈과 결혼하는 가운데, 슈가 활동 당시 동료였던 가수 겸 배우 아유미, 한예원(육혜승) 등이 참석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슈가 이후 일본에서 활동 중인 아유미는 자신의 블로그로 "한국에 왔다"며 "황정음의 결혼식에 초대 받아 즐거운 마음으로 왔다"고 직접 밝혔다.
황정음에 대한 각별한 마음도 드러낸 아유미다. "한국에 건너가서 처음 만난 멤버"라며 "동갑이었기 때문에 항상 든든하고 의지가 되는 특별한 존재였다"고 회상했다.
특히 "싸움도 많이 했다"고 고백하면서도 "한때 불화설도 있었지만 정작 우리들은 평온했다. '아, 또 기사가 나왔구나' 정도였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그래도 '서로 오해가 있었다면 미안. 매우 소중한 존재야'라고 서로 얘기했다"고 했다.
아유미는 슈가에 대해선 "아무리 떨어져 있어도 친구 이상 가족 미만의 존재"라고 털어놓으며 "기쁜 일이 있을 때 '모두 모이자'는 없지만, 반대로 누군가 약해지거나 슬퍼할 때에는 반드시 모이는 친구들"이라고 했다.
"너무 그리워서 떨린다"는 아유미는 "수진이 결혼식에선 너무 울어서 이번만큼은 꼭 참으려고 한다"고 전했다.
지금은 한예원이란 이름으로 활동 중인 육혜승도 참석한다. 소속사 제이스타즈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마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결혼식에 참석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배우 박수진은 아쉽게 불참한다. 박수진의 소속사 키이스트 관계자는 "해외 스케줄로 부득이하게 참석하지 못하게 됐다"며 "귀국하는대로 황정음과 만날 예정이라고 한다"고 전했다.
한편 슈가는 지난 2002년 '텔 미 와이'로 데뷔한 4인조 걸그룹. 활동 중 황정음과 박수진이 탈퇴하는 변동이 있었다. 지금은 황정음, 박수진, 육혜승 모두 배우로 활발히 활동 중이다. 아유미는 홀로 앨범 '큐티 하니'를 내놓고 솔로 가수로도 큰 사랑 받은 바 있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아유미 인스타그램]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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