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베이징 이용욱 특파원] 박유환 감독이 중국에 진출해 찍은 한중 합작영화 '메멘토 모리'가 오는 4월 중국서 개봉한다.
'한국의 구로사와 아키라'로 불리는 한국 박유환 감독과 '홍콩 영화 대가' 관금붕 감독이 함께 메가폰을 잡은 한중 합작영화 '죽는다는 것을 기억하라(記憶碎片.Memento Mori)'가 오는 4월 22일 중화권 전역에서 동시 개봉한다고 중국신문망, 큐큐 연예 등 현지 매체에서 26일 보도했다.
이 영화는 전형적인 범죄 스릴러물로 영화 '괴물'과 '태극기 휘날리며' 등 촬영에 참여했던 국내 특수효과 스탭들이 직접 가세하기도 했으며 지난 2014년 국내에서도 개봉한 미국 할리우드 영화 '메멘토'의 아시아판으로 제작된 셈이라고 현지 매체에서 전했다.
이 영화에서는 중국 남자 배우 레이자인(32)과 중국 여배우 샤쯔퉁(24)이 공동 주연을 맡으며 영화는 기억상실증으로 고통 받는 한 남성이 사랑하는 아내의 의문스런 죽음과 관련되는 모든 사람을 치밀하게 추적해나가는 이야기를 그렸다. 그럼에도 미국 할리우드판과는 약간 다른 새로운 줄거리로 제작되어 중국 현지 팬들과 만날 것이라고 보도했다.
박유환 감독은 이 영화의 연출 책임을 맡았으며 영화 시나리오 수정 작업에도 직접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홍콩 영화 '인지구', '완령옥' 등을 연출했던 관금붕 감독은 예술 감독을 맡았다고 현지 매체에서 전했다.
[사진 = 박유환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한중합작 영화 '메멘토 모리']
남소현 기자 nsh12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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