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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지난 시즌 피츠버그의 강정호 영입이 성공적이었다는 평가가 나왔다.
미국 스포츠 통계 사이트 ‘팬그래프닷컴’은 26일(이하 한국시각) 메이저리그 30개 구단 주전 3루수의 기량을 평가했다. 타구 속도, 뜬공·라인드라이브·땅볼 비율, 삼진 대비 볼넷 비율 등 세부적인 요소를 바탕으로 각 선수의 능력을 측정했다. 그 중 강정호(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피츠버그의 주전 3루수로 이름을 올렸다.
이 사이트는 강정호에 대해 “지난 시즌 막바지에 당한 부상 전까지 알짜배기 활약을 펼쳤다. 몸집이 큰 선수는 아니지만 근육을 활용해 엄청난 폭발력을 보인다”라고 평가했다.
실제로 수치를 살펴보면 내셔널리그(NL) 3루수 중 강정호의 평균 타구 속도는 놀란 아레나도(콜로라도 로키스, 91.31마일)에 이어 2번째로 빠른 것(90.82마일)으로 나타났다. 라인드라이브 속도는 95.59마일로 NL 3루수 1위다.
‘팬그래프닷컴’은 “올 시즌 투수들이 그에게 좀 더 익숙해지는 건 당연하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그의 지난해 활약이 운이 아니었다”라며 “강정호는 또 다른 저비용, 고수익 선수가 됐다. 피츠버그는 그들의 재정적 한계에도 저비용으로 강정호라는 훌륭한 선수를 영입하는데 성공했다”라고 그의 영입을 높게 평가했다.
[강정호. 사진 = AFPBBNEWS]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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