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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투타 겸업’ 오타니 쇼헤이(니혼햄 파이터스)가 프리배팅서 장타력을 과시했다.
일본 스포츠 매체 ‘닛칸스포츠’는 26일(이하 한국시각) “오타니가 일본 오키나와 나고에서 진행 중인 니혼햄 스프링캠프서 첫 프리배팅을 실시했다”라고 보도했다.
우투좌타의 오타니는 좌측 타석에 들어섰다. 총 22번의 스윙 중 무려 9개의 공을 장외로 날리는 괴력을 과시했다. 9개의 홈런 중 5연속 장외 홈런을 만든 장면이 이날 프리배팅의 백미였다.
오타니는 훈련 후 “오늘(26일)은 공이 바람을 타며 순조롭게 넘어가는 느낌이었다. 더욱 노력해서 발전하겠다”라는 소감을 전했다.
한편 프리미어12 한국전 완벽투로 국내 팬들에게 유명해진 ‘투수’ 오타니는 지명타자제도를 쓰는 일본프로야구에서 데뷔 초부터 타자를 병행했다. 데뷔 첫 해인 2013년 타율 0.238 3홈런 14타점, 2014년에는 타율 0.274 10홈런 32타점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에는 타자로 70경기에 나서 타율 0.202(109타수 22안타) 5홈런 17타점 15득점에 그쳤지만 최근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투수와 타자로 모두 성공하고 싶다”라는 뜻을 밝히며 투타 겸업을 향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오타니 쇼헤이. 사진 = 일본 오키나와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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