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일본 오키나와 고동현 기자] 삼성과 넥센이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삼성 라이온즈는 26일 일본 오키나와 온나손 아카마 구장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의 연습경기에서 2경기 연속 홈런을 때린 이승엽의 활약 속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출발은 넥센이 좋았다. 넥센은 2회초 윤석민의 안타와 임병욱 볼넷, 장영석 안타로 만든 1사 만루 찬스에서 장시윤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이어 상대 선발 콜린 벨레스터 폭투 때 한 점을 추가했다.
삼성은 3회부터 반격에 나섰다. 구자욱의 안타와 상대 실책으로 만든 득점 찬스에서 이승엽이 중전 적시타를 때렸다.
이후 점수가 그대로 이어진 가운데 8회 삼성 점수가 바뀌었다. 이번에도 중심에는 이승엽이 있었다. 이승엽은 넥센 구원투수 황덕균을 상대로 오른쪽 담장을 넘어가는 동점 솔로홈런을 날렸다. 결국 2-2 무승부.
전날 한화전에서 3점 홈런을 쏘아 올렸던 이승엽은 이날도 팀의 2점을 모두 자신의 힘으로 만들며 맹활약했다. 구자욱은 2안타 3볼넷 100% 출루.
삼성 선발로 나선 벨레스터는 3이닝 3피안타 4사사구 2실점으로 강한 인상을 남기지 못했다.
넥센에서는 서건창이 볼넷 2개에 2루타 한 방을 날리며 활약했다. 다만 선발로 나선 조상우가 팔꿈치 통증으로 인해 공 5개만 던지고 내려간 부분은 넥센에게 고민거리를 남겼다.
[이승엽. 사진=일본 오키나와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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