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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국내 최대 동계 스포츠 대회인 제97회 전국동계체육대회가 26일 강원도 평창 용평리조트 드래곤밸리호텔 그랜드볼룸에서 폐막식을 갖고 4일간의 열전을 마쳤다.
시도별 종합순위는 경기도가 금 80개 은 73개 동 71개를 획득, 1266.5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 경기도는 2002년 정상에 오른 이후 15연패를 달성했다. 이어서, 서울이 979.5점으로 2위, 강원도가 950.5점으로 3위에 올랐다.
이번 전국동계체육대회의 MVP는 한국체육기자연맹 기자단 투표에 의해 고병욱(26·의정부시청)이 선정되었다.
고병욱은 이번 MVP 수상에 대해 “전혀 생각하지도 못 했던 큰 상을 받게 되어 기쁘고 영광스럽게 생각한다. 그간 많은 도움을 준 소속팀인 의정부시청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고병욱은 앞으로 각오에 대해 "동계아시안게임과 평창동계올림픽을 대비하여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더욱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번 동계체전은 17개 시도에서 3980명의 선수 및 임원이 참가하여 4관왕 13명, 3관왕 14명 등이 배출되었다. 이번 동계체전체선 한국 신기록은 나오지 않았으며, 빙상 스피드 3개, 빙상 쇼트트랙 9개 등 12개의 대회신기록을 수립했다.
봅슬레이·스켈레톤, 산악 경기가 이번 대회 처음으로 시범종목으로 개최 되었다.
이번 동계체전은 2018 평창동계올림픽대회의 대회 운영 능력을 점검하고, 유망주를 가늠해볼 수 있는 대회였다.
대한체육회는 이번 대회를 통해 서울, 강원, 경북 일원 경기장을 순회하며 선수 지도자, 학부모를 대상으로 (성)폭력 방지 예방교육 및 상담홍보, 은퇴선수 지원 사업 홍보 등 스포츠인권 향상 및 은퇴선수 지원 홍보활동을 전개했다.
[고병욱. 사진 = 대한체육회 제공]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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