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고양 김진성 기자] "선수들의 마음이 급했다."
동부가 26일 오리온과의 6강 플레이오프 1차전서 78-104로 완패했다. 애런 헤인즈에게 준비한 더블팀, 김주성을 활용한 변형 지역방어 모두 통하지 않았다. 동부 역시 공격이 잘 풀렸지만, 오리온 화력이 워낙 빼어났다.
김영만 감독은 "100점 이상 줘서는 이길 수 없다. 전체적으로 수비가 제대로 되지 않았다. 잭슨과 헤인즈, 나머지 선수들까지 다 슛이 터졌다. 실책도 많이 나왔다. 속공이 안 될 때 세트오펜스를 해야 하는데, 실책을 범하면서 상대 속공으로 연결됐다. 우리 자체적으로 무너졌다"라고 했다.
이어 김 감독은 "조 잭슨이 나오면서 존 디펜스를 많이 사용했는데, 3점슛을 맞으면서 무너졌다. 하려고 하는 의욕은 좋았는데, 모든 선수들의 마음이 급하더라. 흥분하면서 점수 차를 좁히지 못하고 무너졌다"라고 했다.
또한, 김 감독은 "존 디펜스도 부담스럽고, 매치업을 볼 때 대인방어도 부담스럽다. 저 정도의 슛 컨디션이라면 수비방식을 다시 생각해봐야 할 것 같다. 상대를 더 압박하지 못한 게 아쉽다. 선수구성도 다시 생각해봐야 한다"라고 했다. 이어 "김주성은 자기 몫을 해냈다"라고 했다.
[김영만 감독. 사진 = 고양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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