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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삼성생명이 난적 KEB하나은행을 잡았다. 3위 다툼 결말은 여전히 알 수 없다.
용인 삼성생명 블루밍스는 27일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DB생명 여자프로농구 7라운드 원정경기서 부천 KEB하나은행에 76-72로 승리했다. 삼성생명은 3연승을 거뒀다. 17승16패로 KB와 공동 3위에 위치했다. 하나은행은 19승14패로 2위 유지.
삼성생명이 3위에 복귀했다. 박하나가 17점으로 팀 내 최다득점을 올렸고, 11명이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다. 3쿼터까지는 하나은행의 57-55, 2점 리드였다. 그러나 삼성생명의 뒷심이 돋보였다. 4쿼터 초반 김한별, 박하나, 아시아 테일러를 앞세워 승부를 뒤집었다. 하나은행도 첼시 리와 버니스 모스비를 앞세워 다시 추격했다.
경기종료 3분51초전. 삼성생명 이미선이 박하나의 패스를 받아 3점포를 작렬했다. 팽팽했던 균형이 삼성생명으로 기울었다. 이어 삼성생명은 첼시 리의 턴오버를 유발했고, 경기종료 2분4초전 키아 스톡스의 자유투로 달아났다. 1분39초전에는 박하나가 김정은에게 가는 공을 스틸, 속공 득점을 올려 7점차로 달아났다.
하나은행은 첼시 리의 자유투와 김정은의 속공으로 2점차까지 추격했다. 그러나 삼성생명은 이미선이 경기종료 16초전 김이슬에게 노련하게 파울을 유도, 자유투 2개를 모두 넣었다. 단일구단 최초 개인통산 500경기 출전을 자축하는 결정적 수훈. 이어진 수비에서 스톡스가 김정은의 슛을 처내면서 승부를 갈랐다.
삼성생명과 KB는 똑같이 2경기를 남긴 상황. 29일 청주에서 운명의 맞대결을 펼친다. 3위 결정전이다. 승자가 올 시즌 상대전적 우위도 확정한다. 하나은행은 잔여 2경기서 1승만 거두면 자력으로 2위를 확정한다.
[박하나. 사진 = WKBL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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