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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몰랐던 맛을 알아가던 걸그룹 EXID 하니가 잠정 휴식을 한다.
27일 방송된 SBS '토요일이 좋다-백종원의 3대천왕'(이하 '3대천왕')에서는 '국수' 2탄이 꾸며졌다. 66년 전통 옛날손국수, 얼큰한 버섯칼국수, 뼛속까지 시원한 동치미 막국수 명인이 출연해 서로 다른 매력의 3색 국수를 소개했다.
이날 방송에 앞서 하니의 잠정 휴식 소식이 전해졌다. 하니는 그동안 음반 활동은 물론 각종 예능프로그램과 데뷔 첫 콘서트 등 쉴 틈 없이 스케줄을 소화하며 피로 누적으로 인한 체력이 많이 소진된 상태에다 평소 앓고 있던 장염을 온전히 치료하기 위해 의사의 권유로 재충전의 시간을 갖기로 했다.
이에 하니는 '3대천왕' 역시 4주간 쉬기로 했다. 게스트 출연 후 먹방 요정으로 거듭나 MC로 합류한 하니는 이날 방송에서 아쉬운 마음을 드러냈다. 기존 MC 백종원, 이휘재, 김준현과 어우러지며 점차 자리를 잡아가고, 편성 시간이 변경된 '3대천왕'에서 '먹요정'으로 자리를 빛내던 중이었기에 하차가 아닌 4주간의 잠정휴식임에도 하니는 물론 시청자들의 아쉬움은 클 수밖에 없었다.
그간 하니는 아직 어린 나이인 만큼 새롭게 알게 되는 맛의 재미에 점점 빠져 들어 시청자들의 공감을 이끌어냈다. 이날 방송 역시 버섯의 맛을 처음 알아 기뻐했고, 들기름 넣은 막국수를 먹으며 행복해 했다.
맛 뿐만이 아니었다. 하니는 가수 뿐만 아니라 MC로서의 역량도 쌓아가며 진행의 재미를 알아갔다. 이미지를 신경 쓰지 않는 거침없는 먹방과 맛 표현은 물론 게스트, 맛 장인 등과의 호흡이 돋보였다. 하니만의 상대방을 배려하는 모습과 맛을 표현하는 특유의 리액션이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그런 하니가 4주간 자리를 비우니 아쉬울 수밖에 없지만 하니는 밝은 모습으로 더 나은 모습을 예고했다. 그는 "제가 합류한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위아래' 역주행 이후로 몸에 조금 무리가 와서 4주 후에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와서 더 맛있게 먹도록 하겠다. 조금만 기다려 달라"며 환하게 웃었다.
'위아래' 인기 후 쉼없이 달려온 하니. '3대천왕'에서 보여줬던 밝은 모습 그대로 건강히 돌아오길 기대하는 팬들의 응원이 이어지고 있다.
['백종원의 3대천왕'. 사진 = SBS 방송캡처]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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