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스테판 커리(골든스테이트)가 자신이 왜 슈퍼스타인지 다시 한번 입증했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는 28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오클라호마주 오클라호마시티 체서피크 아레나에서 열린 2015-2016 미국프로농구(NBA) 정규시즌 원정경기서 오클라호마시티 썬더에 연장접전 끝 121-118로 이겼다.
커리의 위닝샷이 터졌다. 상황이 극적이었다. 118-118 동점이던 연장전 종료 4초전 공을 잡은 커리는 조금 전진하더니 3점슛 라인에서 제법 떨어진 지점에서 그대로 장거리포를 시도, 극적인 결승 3점슛을 꽂았다. 이때 남은 시간은 단 0.6초였다. 오클라호마시티는 공격 실패 후 수비 밸런스를 잡지 못했다. 커리가 슛을 던질 것을 알면서도 제어하지 못했다.
커리는 26일 올랜도전서 3점슛 10개를 터트려 카일 코버(애틀란타)를 제치고 128경기 연속 3점슛 성공, 연속경기 최다 3점슛 성공 신기록을 세웠다. 이날도 커리는 무려 3점슛을 12개나 림에 꽂으며 46점을 퍼부었다. 역대 최초로 2경기 연속 3점슛 10개 이상을 넣는 진기록도 세웠다. 또한, 커리는 올 시즌 288개의 3점슛을 꽂으면서 2014-2015시즌 자신이 세웠던 역대 한 시즌 최다 3점슛(286개) 기록도 경신했다.
골든스테이트는 클레이 톰슨도 32점, 안드레 이궈달라가 12점을 넣었다. 5연승을 달리며 53승5패, NBA 전체승률 1위를 질주했다. 오클라호마시티는 케빈 듀란트가 3점슛 7개 포함 37점, 러셀 웨스트브룩이 26점 13어시스트로 맹활약했지만, 팀 승리를 이끌지 못했다. 2연패를 당한 오클라호마시티는 41승18패로 서부컨퍼런스 승률 3위를 유지했다.
[커리. 사진 = AFPBBNEWS]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