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로저 41점' 삼성화재, 우리카드에 6전 전승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삼성화재가 트리플크라운을 기록한 그로저를 내세워 우리카드를 꺾고 플레이오프 직행 가능성을 이어갔다.

삼성화재는 28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벌어진 NH농협 2015-2016 V리그 남자부 우리카드와의 경기에서 3-1(26-28, 25-19, 25-22, 25-21)로 승리했다.

삼성화재는 올 시즌 우리카드전을 전승으로 마무리하면서 21승 12패(승점 63)를 기록, 4위 대한항공과의 격차를 다시 5점차로 벌렸다. 우리카드는 3연패 수렁.

1세트에서 듀스 접전 끝에 우리카드에 기선제압을 당한 삼성화재는 2세트에서도 접전을 벌이다 이선규의 속공과 류윤식의 블로킹으로 18-15로 달아난 뒤 알렉산더의 타구가 아웃되면서 21-16으로 달아나 쐐기를 박았다.

3세트에서도 이선규의 속공으로 16-10으로 넉넉하게 리드한 삼성화재는 알렉산더에게 득점을 내주고 19-17, 알렉산더에게 시간차 공격을 허용하고 22-21로 쫓겼으나 알렉산더의 백어택을 최귀엽이 블로킹으로 막고 24-21로 점수차를 다시 벌려 한숨을 돌릴 수 있었다.

4세트에서는 최귀엽의 타구가 아웃되면서 22-20으로 쫓긴 삼성화재는 최홍석의 서브와 이동석의 타구가 나란히 네트에 걸리면서 24-20으로 달아나 손쉽게 마무리할 수 있었다.

이날 그로저는 트리플크라운을 작성하는 등 41득점으로 맹활약했다. 이선규와 류윤식은 10득점씩 올렸다. 우리카드는 알렉산더가 25득점, 박진우가 12득점으로 분전했지만 패배의 고배를 마셨다.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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