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이승현 "3점슛 2방, 활로를 뚫어야 했다"

[마이데일리 = 고양 김진성 기자] "국내선수들이 활로를 뚫어야 했다."

오리온이 28일 동부에 완승, 6강 플레이오프 2연승을 만들어냈다. 내달 1일 원주 원정서 승리할 경우 4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한다. 이승현은 득점은 9점에 그쳤으나 4쿼터 중반 결정적인 3점포 연속 2방으로 승부를 갈랐다.

이승현은 "3점슛 2방을 넣었지만, 3쿼터에 파울트러블에 걸렸다. 가만히 생각해보니, 국내선수들 득점이 3쿼터까지 별로 없었다. 벤슨이 나를 애매하게 맡았다. 그 부분에 대해 무시하는 것 같기도 했고, 열 받았다. 활로를 뚫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김동욱 형이 미스매치가 돼서 패스가 오는데, 그 부분이 잘 풀렸다"라고 했다.

또한, 이승현은 "지금 누구는 그런 역할을 해야 한다. 팀이 빛이 나야 한다. 만족한다. 플레이오프에 들어와서 팀 플레이 융화가 되고 있다. 그리고 동부를 상대할 때 2번에서 미스매치 효과가 많이 나온다. 1,4쿼터에 동부가 트리플포스트를 하지 못해서 미스매치가 더 많이 난다. (김)동욱이 형, (최)진수 형이 들어가서 파생되는 3점슛이 잘 됐다. 나와서 다시 파서 빼주는 플레이가 잘 됐다"라고 했다.

오리온 화력이 시즌 초반으로 회복됐다고 하자 "초반과 지금을 비교하면 오히려 지금이 더 좋은 것 같다. 팀 융화가 좋고, 애런, 조가 같이 뛰면서 공존하고, 국내선수들이 플레이를 잘 하고 있다. 플레이오프 1차전부터 효과가 극대화되고 있다. 이유를 설명하자면 포인트가드 잭슨이 많이 양보를 하는 것 같다"라고 했다.

[이승현. 사진 = 고양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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