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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신득예(전인화)와 금사월(백진희)은 비로소 웃었다. 강만후(손창민)와 오혜상(박세영)은 몰락했다.
28일 밤 MBC 51부작 주말드라마 '내 딸, 금사월'(극본 김순옥 연출 백호민 이재진)이 종영했다.
마지막회에서 득예가 큰 수술을 받게 되자 만후는 수술실 앞에서 후회로 오열했다. 만후는 경찰에게 끌려가면서도 "득예야! 내가 잘못했어! 득예야!" 하고 부르짖었다.
수술실에서 잠시 정신을 차린 득예는 "우리 찬빈이 괜찮은 거냐고요!" 하고 강찬빈(윤현민)부터 찾았다.
수술 후 잠이 든 득예를 바라보며 사월은 "하루 아침에 사랑하는 사람들을 다 잃고 자기가 낳은 딸까지 한 번도 안아보지도 못하고 버려야 했던 엄마의 심정. 제가 미처 가늠하지 못했어요. 죄송해요, 엄마" 하고 사과했다.
이때 득예가 정신을 차렸다. "사월아! 엄마를 용서해줘서 정말 고맙다. 엄마가 정말 너한테 미안해" 하고 사월을 안았다. 둘은 부둥켜안고 울었다.
소국자(박원숙)는 득예를 찾아와 "우리 만후 한번만 살려줘" 애원했다. 득예는 "강만후는 죗값 받아야 해요" 하고 거절했다. 소국자도 지난 잘못을 후회했다.
만후는 교도소에서 득예가 걸을 수 없게 됐다는 소식에 후회의 눈물을 하염없이 쏟았다. 시로(최대철)는 홍도(송하윤)에게 무릎 꿇고 "한번만 기회를 줘" 하고 눈물로 사과했다. 하지만 홍도는 "그쪽 인생은 알아서 책임져!" 하고 돌아섰다.
혜상은 죗값을 받았다. 주세훈(도상우)에게 도와달라고 빌었으나 세훈은 반지를 남기고 떠났고, 결국 법정에서도 믿었던 시로가 죄를 순순히 털어놓았다.
판사는 혜상에게 " 살인미수죄를 적용, 징역 5년을 선고하고 법정 구속한다"고 선고했다. 혜상은 한지혜(도지원)와의 마지막 통화에서 "그동안 고마웠어요. 엄마" 하고 전화를 끊었다.
호송차량에 오르기 전 혜상과 마주친 사월은 "그거 알아? 원장 아빠가 네 친 아빠라는 걸 알았을 때, 그 순간만큼은 나도 네가 미치도록 부러웠어"라고 털어놨다. 혜상은 '그런 아빠마저 네 편이었다는 걸 알았을 때 내 심정, 넌 모를 거야'라고 속으로 되뇌고 떠났다.
만후는 면회 온 득예 앞에서 지난 잘못을 모두 털어놓으며 울었다. 아무 말 없이 돌아서는 득예가 휠체어를 탄 모습에 만후는 오열했다.
5년의 시간이 흘렀다. 만후는 구두닦이가 됐다. 구두를 잘 못 닦아 손님이 얼굴에 돈을 던지고 갔다. 다른 구두닦이에게 무시 당해도 웃어야 했다. 출소한 혜상(박세영)은 게시판에 전단지를 붙이는 신세로 전락했다.
득예는 올해의 CEO상을 받으며 승승장구했다. 국자는 홍도의 집에서 일을 하는 신세가 됐다. 혜상은 멀리서 세훈을 바라보며 못 잊은 듯한 표정이었다.
조비서(박재이)와 찔래(강래연)는 결혼했고, 두 사람의 결혼식에 모두가 모였다. 사월과 찬빈은 티격태격하며 여전히 가까웠다. 만후는 몰래 득예를 바라보며 "득예야 오늘 참 아름답다. 행복해서 다행이야" 하고 울었다.
혜상은 사월의 곁에 인형 세 개를 남겨뒀다. 사월이 불렀으나 떠나는 혜상은 "돌아보지마" 하고 사라졌다.
사월은 보육원을 바라보며 어린시절 추억을 회상했다. 엇갈린 운명이 시작되기 전 모두가 행복했던 그 시절이었다.
이후 보육원 밖에서 사월은 홀로 일어선 채 다가오는 득예를 만났다. 득예의 건강이 회복된 것. 득예는 "고맙다, 사월아. 내 딸로 태어나줘서. 넌 내가 받은 가장 큰 선물이야" 했다. 사월은 "엄마, 저 태어나길 잘한 거 같아요" 하고 웃으며 '내 딸, 금사월'이 종영했다.
[사진 = MBC 방송 화면]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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