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종합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쾌거다. 손연재(연세대)가 에스포월드컵 종목별 결선 볼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손연재는 28일(한국시각) 핀란드 에스포에서 열린 2016 FIG(국제체조연맹) 리듬체조 월드컵 종목별 결선 볼에서 18.450점으로 금메달을 따냈다. 손연재는 자신의 볼 최고점수를 경신했고, 2014년 리스본 월드컵 이후 약 2년만에 월드컵 시리즈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손연재는 개인종합 볼 18.350점, 후프 18.400점, 리본 18.400점을 받아 합계 73.550점으로 자신의 최고점을 작성하며 은메달을 따냈다. 전 종목 결선행에 성공한 손연재는 볼 금메달을 따내며 시즌 초반 상승세에 정점을 찍었다. 팔라 피우 피아노에 맞춰 볼을 연기한 손연재는 완벽에 가까운 연기를 선보였다.
손연재는 리본에선 18.400점으로 은메달을 따냈다. 리베르탱고에 맞춰 완성도 높은 연기를 선보였다. 금메달은 18.450점의 안나 리자트디노바(우크라이나)가 차지했다. 손연재는 후프에서도 18.400점으로 동메달을 따냈다. 팡팡의 왈츠에 맞춰 좋은 연기를 선보였다. 금메달은 18.550점의 리자트디노바가 가져갔다.
손연재는 곤봉에선 17.400점으로 7위에 머물렀다. 오예 네그라에 맞춰 연기를 펼쳤으나 다른 종목들과는 달리 잔실수가 있었다. 집중력이 약간 떨어진 모습. 18.750점의 알렉산드라 솔다토바(러시아)가 금메달을 가져갔다.
결국 손연재는 종목별 결선서 금메달, 은메달, 동메달 1개씩을 따냈다. 개인종합 은메달 포함, 금메달 1개, 은메달 2개, 동메달 1개로 이번 대회를 마쳤다. 손연재는 포에테 피봇(축발을 곧게 세우는 방식)의 미세한 변화, 댄싱스텝의 강화로 고득점 전략을 내놨다. 순조롭게 적응하며 리우올림픽 전망을 밝혔다.
손연재는 월드컵시리즈에 계속 출전한다.
[손연재.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