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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배우 이문식이 SBS 수목드라마 '돌아와요 아저씨'에서 조종사로 특별 출연, 정지훈과 포복절도 '야생 케미'를 예고했다.
이문식은 SBS 수목드라마 '돌아와요 아저씨'(극본 노혜영 연출 신윤섭)에서 기인이자 신원미상의 경비행기 조종사 역을 맡아 매회 극 중반이나 에필로그에 등장해 안방극장에 깨알 웃음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문식은 오는 3월 2일 방송될 '돌아와요 아저씨' 3회부터 등장, 정지훈과 웃음만발 무인도 표류기를 선보인다. 라미란의 음모로 이문식과 정지훈이 경비행기 조종사와 승객으로 만나게 되는 것. 두 사람은 '현대판 로빈슨 크루소'를 버금가는 면면으로 포복절도 웃음을 선사할 전망이다.
이와 함께 이문식이 '4차원 조종사'로 변신한 모습과 무인도에서 방황 중인 현장이 포착됐다. 이문식은 음주를 의심케 하는 발그레한 두 볼과 경비행기 조종사라고 하기에는 다소 후줄근한 옷차림을 하고 있는가 하면 소주 한 병을 앞에 두고 통화 중인 모습으로 심상치 않은 기인의 포스를 풍기고 있다.
또 이문식은 부쩍 덥수룩해진 얼굴로 망망대해가 펼쳐진 해변가를 거닐고 있는가 하면 모래사장에 무릎을 꿇고, 입가에 정체불명의 가루를 잔뜩 묻힌 채 넋이 나가 있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내고 있다. 과연 이문식이 정지훈과 어떤 만남을 선보일 지 궁금증이 높아지고 있다.
이문식이 '미스터리 조종사'로 나선 장면은 지난 20일부터 22일까지 총 2박 3일간 제주도와 충청도 태안에서 촬영됐다. 이문식은 첫 촬영임에도 불구하고 자연스러우면서도 천연덕스런 연기로 기인 같은 조종사 역을 흠 잡을 데 없이 소화해내 제작진을 감탄하게 했다. 정지훈과도 이내 코믹한 연기 시너지를 폭발시켜 촬영하는 2박 3일 동안 내내 박장대소가 끊이지 않았다는 전언이다.
제작사 측은 "제주도와 태안을 오가는 촬영 강행군 속에서도 빛나는 감초 열연을 펼친 배우 이문식에게 그저 감사할 따름이다"며 "이문식과 정지훈이 선보이게 되는 장면은 짧지만 임팩트 있는 인상을 남길 것이다. 기대하셔도 좋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25일 방송된 2회 분에서는 해준(정지훈)과 홍난(오연서)이 귀환하자마자 난관에 부딪힌 장면이 담겼다. 해준이 환생된 자신의 외모가 선진그룹 차회장(안석환)의 차남인 진짜 해준과 똑같다는 것을 알고 충격에 빠졌다.
홍난은 자신을 경계하는 이연(이하늬)에게 결국 기탁(김수로)의 사고 이야기를 꺼내며 이연을 도와주기 위해 온 사실을 말했다. 해준과 홍난이 현세 귀환 첫 날부터 위기에 봉착하면서 바람 잘날 없는 앞날을 예고, 두 사람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SBS 수목드라마 '돌아와요 아저씨'는 매주 수, 목요일 밤 10시 방송된다.
[이문식. 사진 = 신영이엔씨, 후너스엔터테인먼트 제공]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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