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영화 '순정'에 특별한 단체 관람 사례가 이어지고 있어 화제다.
'순정'(감독 이은희 제작 주피터필름 배급 리틀빅픽처스)은 라디오 생방송 도중 DJ에게 도착한 23년 전 과거에서 온 편지를 통해 현재와 과거를 넘나드는 애틋한 첫사랑과 다섯 친구들의 우정을 그린 감성드라마다.
이런 '순정'에 특별한 관람 사례들이 줄짓고 있다. 먼저 개봉 전 화제를 일으켰던 CGV 여의도의 '도경수관'은 도경수의 팬들이 직접 그의 첫 주연작 개봉을 기념하기 위해 준비한 것으로, 가장 큰 규모의 3관이 지난 23일부터 한 달간 '도경수관'으로 운영 중이다. '도경수관'은 배우의 이름을 내건 최초의 상영관인 것으로 알려졌다. 개봉 이후 '도경수관'에서 '순정'을 보기 위한 팬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으며, SNS를 통한 인증샷이 꾸준히 올라오면서 배우 도경수 및 영화 '순정'에 대한 관심이 더욱 커지고 있다.
한편, 이은희 감독의 모교에서는 29일 학생들과 선생님이 함께 하는 단체관람이 추진된다. 이은희 감독의 모교 단체관람은 학창시절 학교의 유명인사였던 이은희 감독의 첫 영화 개봉을 축하하는 의미로 추진되는 것으로, 이번 단체관람은 선생님들과 학생들이 한 마음 한 뜻으로 '순정'의 관람을 원해 마련한 자리로 알려졌다.
또 영화의 주요 배경지였던 고흥에서는 얼마 전 개관한 '고흥작은영화관'에서 지난 23일부터 내달 1일까지 8일 간 전관 전 회차 '순정'을 상영하고 있어, 지역 주민들의 자발적인 단체관람이 이뤄지고 있다는 후문이다.
'순정'은 연령대를 초월한 관객들의 단체관람 문의가 이어지고 있어, 흥행에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최근 '귀향', '동주' 등의 작품들이 각계각층의 단체관람을 통해 흥행에 탄력이 붙었던 만큼, '전 세대가 함께할 수 있는 영화'로 꼽히고 있는 '순정'이 기세를 몰아 흥행 열풍을 계속 이어갈 지 귀추가 주목된다.
[영화 '순정' 포스터. 사진 = 주피터필름, 리틀빅픽처스 제공]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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