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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한국 봅슬레이의 후발 주자 석영진(27·강원도청)-장기건(30·강원BS경기연맹) 팀이 2연속 동메달을 차지했다.
석영진-장기건 조는 29일(한국시각) 미국 파크시티에서 개최된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IBSF) 북아메리카컵 제 6차 대회 봅슬레이 남자 2인승 부문에서 1차시기 49초 68(3위), 2차시기 49초 67(3위), 총합 1분 39초 35를 기록하며 다시 한 번 동메달을 획득했다.
대한민국 봅슬레이 월드컵 팀이 IBSF 세계랭킹 1위에 이름을 올려놓는 등 승승장구 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 시즌 첫 파일럿에 도전하는 대한민국 세 번째 봅슬레이 파일럿 석영진과 브레이크맨 장기건이 북아메리카컵대회에서 연속 동메달을 획득하며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의 전망을 밝혔다. 특히, 오랜 시간의 노하우가 필요한 종목의 특성에도 불구하고, 파일럿 데뷔 첫 해에 기대보다 빠른 습득력을 보여주고 있는 석영진에 주위 국가들도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앞선 4번의 북아메리카컵에서의 성적에 비하면 연속 동메달은 놀라운 성과다.
석영진은 다음 시즌 월드컵 무대에 데뷔하기 위해 이번 시즌 아메리카 컵을 상위권으로 마무리 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더불어, 같은 시간 같은 장소에서 개최된 여자 2인승 부문에 출전한 김유란-김민성, 이선혜-신미란 팀 또한 각각 5위와 7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후 석영진-장기건, 김유란-김민성, 이선혜-신미란 팀은 다음달 14일 미국 레이크플래시드에서 북아메리카컵 제 7차 대회에 참가한다.
[석영진(왼쪽)과 장기건. 사진 = 대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 제공]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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