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 걸 인 더 리버'·'에이미', 다큐멘터리상 수상 [88th 아카데미]

[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제88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어 걸 인 더 리버: 더 프라이스 오브 포기브니스'가 단편다큐멘터리, '에미미'가 장편다큐멘터리상을 수상했다.

29일(한국시간) 오전 미국 LA 돌비 씨어터에서 제88회 아카데미 시상식이 진행됐다.

이날 단편다큐멘터리상은 '바디팀12', '차우, 선을 넘어서', '클라우드 란즈만: 스펙트레스 오브 더 쇼아', '라스트 데이 오브 프리덤'와 경합 끝에 '어 걸 인 더 리버: 더 프라이스 오브 포기브니스'에게 돌아갔다.

장편다큐멘터리상은 '에이미'가 수상했다. '에이미'는 이름처럼 짙은 와인빛 목소리를 가진 영국의 싱어송라이터로 깊고 독특한 보컬과 탁월한 작곡 능력, 평론가와 대중 모두에게 찬사를 받아 흔치 않은 음악 세계를 보여준 에이미 와인하우스의 삶과 음악을 그린 다큐멘터리 영화다.

한편 이날 진행된 제88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는 이병헌이 아시아 배우 최초 시상자로 무대에 섰을 뿐 아니라 한국인 최초로 후보에 오른 소프라노 조수미가 '유스' OST인 '심플 송'으로 제88회 아카데미 OST 부문 후보로 시상식에 참석해 화제가 됐다.

[영화 '에이미' 포스터. 사진 = 더 쿱 제공]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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