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어밴드 3이닝 퍼펙트' 넥센, 한화에 영봉승… 3연승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넥센이 오키나와 리그 3연승을 달렸다.

넥센 히어로즈는 29일 일본 오키나와 고친다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연습경기에서 선발 라이언 피어밴드 등 투수들의 호투에 힘입어 3-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넥센은 오키나와리그 3연승을 기록했다. 반면 한화는 4연패 후 2연승을 달렸던 한화는 연승을 마감했다.

5회까지는 양 팀 모두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넥센은 3회 2사 2루, 4회 무사 1루 찬스를 놓쳤으며 한화 역시 4회말 1사 1, 2루, 5회말 무사 1루 찬스 등을 살리지 못했다.

첫 득점은 6회 나왔다. 넥센은 김재현과 고종욱 안타 등으로 무사 만루 찬스를 잡았다. 이어 박정음의 2루수 앞 병살타 때 3루 주자 김재현이 홈을 밟으며 선취점을 뽑았다.

7회 1사 1, 2루 기회를 놓친 넥센은 8회 추가점을 올렸다. 이번에도 송성문의 내야안타, 홍성갑과 박정음 연속안타로 무사 만루 기회를 만들었다. 이후 유재신의 우전 적시타로 한 점을 보탠 넥센은 이어진 무사 만루에서 6회와 마찬가지로 병살타 때 한 점을 추가하며 3-0을 만들었다.

그 사이 마운드에서는 투수들이 한화 타자들을 상대로 한 점도 내주지 않으며 영봉승을 이뤄냈다.

넥센 선발로 나선 피어밴드는 3회까지 탈삼진 3개 포함 퍼펙트 투구를 펼치며 강한 인상을 남겼다. 이어 등판한 김상수는 제구에서 아쉬움을 남겼지만 3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한화에서는 윤규진과 정우람이 실전 첫 등판에 나서 관심을 모았다. 윤규진은 한 타자만 상대한 가운데 송성문에게 내야안타를 맞았다. 이어 나선 정우람은 연속 3안타를 맞았지만 이후에는 안정된 투구를 펼쳤다. 2이닝 4피안타 1실점.

[라이언 피어밴드.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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