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2016년 뮤지컬 '쓰릴 미' 콘셉트 포스터가 공개됐다.
뮤지컬 '쓰릴 미'는 2007년 국내에서 첫 선을 보인 후 매년 재공연되며 뮤지컬계의 대표적인 스테디셀러로 자리잡은 공연이다. 올해로 9주년을 맞이한 뮤지컬 '쓰릴 미'는 오는 6월 12일까지 대명문화공장 2관 라이프웨이홀에서 공연된다.
새롭게 공개된 2016년 컨셉 포스터는 기존의 컨셉 포스터와는 사뭇 다른 분위기로 관객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배우들의 표정과 몸짓을 보다 섬세하고 역동적으로 표현하며 인물에 초점을 두었던 지난 시즌 포스터와 달리 세련된 느낌과 함께 자연스러움을 강조했다.
이번 2016년 '쓰릴 미' 콘셉트 포스터는 타 공연과 달리 화려한 색채와 현란한 의상, 소품을 일체 사용하지 않았다. 하지만 흑백의 대비와, 작품 속에서 느낄 수 있는 두 인물들 간의 감정들을 각기 다르게 담아내며 뮤지컬 '쓰릴 미'만이 선사할 수 있는 스릴과 긴장감을 가감 없이 드러냈다. 또한 '과연 누가 누구를 조종했는가'라는 메인 카피를 과감히 생략하여 작품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낸다.
뮤지컬 '쓰릴 미'는 미국 전역을 충격에 빠뜨린 전대미문의 유괴 살인사건을 모티브로 한다. 단 한 대의 피아노가 만들어내는 음악과 심리 게임을 방불케 하는 남성 2인극의 명확한 갈등 구조는 마니아 층의 전폭적인 지지를 이끌어왔다. 2016년 '쓰릴 미'는 달 컴퍼니와 ㈜프레인 글로벌이 공동제작사로서 함께한다.
극 중 섬세하고 부드러운 '나'에는 2014년 '쓰릴 미'에서 동일한 역으로 강한 인상을 남기며 계속해서 마니아들의 지지를 받고 있는 정욱진과 신예 강영석, 차세대 뮤지컬 스타 이상이가 캐스팅됐다.
본인을 초인 (뛰어난 인간)이라고 여기는 '그'에는 임병근이 2013년, 2014년에 이어 더욱 성숙해진 연기로 함께하며 정동화가 2014년 '나' 역할에 이어 2016년에는 '그'로 새롭게 돌아온다. 또 강동호가 2008년 '쓰릴 미' 이후로 다시 한 번 '그' 역할에 도전하며 오랜만에 무대에 선다.
뮤지컬 '쓰릴 미'는 오는 6월 12일까지 서울 대명문화공장 2관 라이프웨이홀에서 만나볼 수 있다.
[뮤지컬 '쓰릴 미'. 사진 = 달컴퍼니 제공]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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