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조이’의 제니퍼 로렌스가 ‘룸’의 브리 라슨에게 여우주연상을 내줬다.
제니퍼 로렌스는 28일(현지시간) LA돌비시어터에서 열린 제88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여우주연상을 기대했지만, ‘룸’의 브리 라슨 벽에 막혔다.
그는 ‘실버라이닝 플레이북’으로 역대 최연소 여주우연상을 수상한 바 있다. 골든글로브 뮤지컬 코미디 부문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터라, 이번에 수상 가능성이 있었다.
‘조이’에서 꿈을 향해 고군분투하는 가난한 싱글맘 조이 역을 맡은 그는 20대부터 40대까지의 모습을 완벽하게 소화하며 심도 깊은 내면 연기를 선보인다. 그는 이혼한 부모, 전 남편, 이복언니 그리고 할머니와 어린 두 아이까지, 골칫덩어리 가족들을 떠안은 채 엄마이자 가장으로 하루하루 힘겹게 살아가던 조이가 획기적인 청소용품을 발명하면서 미국 최고의 여성 CEO로 성장하는 과정을 연기했다.
데이빗 O. 러셀 감독은 “제니퍼 로렌스는 직관이 뛰어나고 감정이 풍부하며 곧바로 캐릭터에 동화된다. ‘실버라이닝 플레이북’부터 ‘조이’까지 함께하면서 어린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진실되게 연기하는 모습을 보면서 뿌듯한 기분이 들었다”고 평했다.
제니퍼 로렌스는 “‘조이’는 희망을 주는 이야기이다. 그녀는 혼자의 힘으로 모든 시련을 헤치고 성공한다. 꿈과 아이디어가 있고 열심히 노력하면 누구나 성공할 수 있다는 걸 보여준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사진 제공 = AFP/BB NEWS]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