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잠실실내체 이후광 기자] "동료들과 감독님의 격려에 자신 있게 던졌다."
이상민 감독이 이끄는 서울 삼성 썬더스는 29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5전 3선승제) 3차전서 안양 KGC인삼공사에 92-88로 승리했다. 2연패를 당했던 삼성은 벼랑 끝에서 기사회생했다. 시리즈 전적 1승 2패를 만들며 승부를 4차전으로 끌고 갔다.
외곽 플레이가 약점인 삼성의 '슈터' 임동섭이 결정적인 3점포 3방을 터트리며 제 역할을 해줬다. 26분 6초를 뛰며 찬스가 날 때마다 과감히 림을 향해 외곽슛을 던지며 12득점에 성공했다.
임동섭은 경기 후 "승리해서 너무 좋다. 선수단 전체가 정신적, 육체적으로 많이 힘든 상황이었는데 끝까지 포기하지 않아 좋은 결과를 만들어낼 수 있었다"라고 전했다.
이어 "지난 경기에서는 3점슛 10개를 쐈는데 2개 밖에 안 들어갔다. 거기에 대해 부담을 갖지 않고 더 자신있게 쏘자고 다짐했다"라며 "동료들이나 코치님들이 우리 팀은 리바운드가 강하니 더 자신 있게 쏴도 괜찮다. 선수들이 다 잡아줄 거니까 찬스 나면 무조건 던지라고 응원해주셨다"라고 덧붙였다.
시즌 막판 부상으로 가진 휴식기에 관한 질문에는 "몸 상태가 좋지 않았는데 웬만하면 그래도 경기에 나서려고 했다. 그러나 감독님과 트레이너들이 플레이오프가 있으니까 굳이 무리하지 말고 쉬어가자고 했다"라며 "상대가 KGC로 정해지며 쉬는 동안 KGC 경기를 유심히 봤다. 나름 준비를 많이 하면서 폐가 되지 말자고 다짐했었다"라고 답했다.
[임동섭. 사진 = 잠실실내체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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