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잠실실내체 이후광 기자] "오늘 보여준 에너지, 4차전에 이어갈 것이다."
이상민 감독이 이끄는 서울 삼성 썬더스는 29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5전 3선승제) 3차전서 안양 KGC인삼공사에 92-88로 승리했다. 2연패를 당했던 삼성은 벼랑 끝에서 기사회생했다. 시리즈 전적 1승 2패를 만들며 승부를 4차전으로 끌고 갔다.
이날 역시 주장 문태영의 인사이드 공격이 빛을 발휘했다. 4쿼터 중반 5반칙으로 퇴장 당했지만 무려 35분 39초를 뛰며 18점 9리바운드 7어시스트 3스틸 1블록으로 영양 만점의 활약을 펼쳤다. 투지 있는 플레이로 벼랑 끝에 몰린 삼성을 구해냈다.
문태영은 경기 후 "경기가 상당히 치열했다. 이겨서 기쁘지만 마지막에 마무리가 매끄럽지 못한 게 조금 걸린다"라며 "오늘(29일) 보여줬던 에너지, 동기 부여는 다음 경기에 분명 좋은 역할을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 2경기 4쿼터 무득점인걸 의식하기 보다는 팀의 기둥인 리카르도 라틀리프가 퇴장당하는 순간 내가 주장으로서 좀 더 나서야 한다고 생각했다. 나 뿐만 아니라 임동섭, 장민국의 3점슛 1방도 승리에 결정적이었다"라고 덧붙였다.
문태영은 마지막으로 남은 경기에 대해 "4강 플레이오프 진출 확률을 떠나서 그냥 이긴다고 생각하고 경기를 준비하겠다. 주장으로서 다른 선수들에게 동기부여가 될 수 있도록 연습할때나 경기할때나 좋은 본보기가 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문태영. 사진 = 잠실실내체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