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KB가 플레이오프 진출에 성공했다.
서동철 감독이 이끄는 청주 KB 스타즈는 29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KDB생명 2015-2016 여자프로농구 7라운드 홈경기서 용인 삼성생명 블루밍스에 87-69로 승리했다.
KB는 최근 7연승의 상승세와 함께 남은 1경기에 상관없이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했다. 반면 삼성생명은 3시즌 연속 플레이오프행 티켓 획득에 실패했다. 17승 17패 단독 4위.
KB는 이날 역시 팀 특유의 양궁 농구를 유감없이 펼쳤다. 이날 KB가 터트린 3점슛은 무려 13개. 강아정은 3점슛 5개를 포함 23득점하며 외곽의 선봉에 나섰고 골밑에서는 데리카 햄비가 24점 9리바운드로 존재감을 과시했다. 변연하와 김보미의 각각 3점슛 3방도 영양 만점이었다. 반면 삼성생명은 박하나가 20점으로 분전했지만 패배를 막을 수 없었다.
1쿼터부터 KB가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강아정과 햄비가 15득점을 합작, 8점을 터트린 박하나를 압도했다. 10점 차로 앞선 채 1쿼터를 마친 KB는 2쿼터에도 외곽포를 가동했다. 강아정이 2개, 변연하와 홍아란이 각각 1개씩을 성공했다. 삼성생명은 테일러가 골밑에서 나타샤 하워드와 햄비에 밀리지 않으며 분전했지만 잦은 턴오버에 추격을 시도하지 못했다. 전반전은 KB의 48-33 리드.
3쿼터 베테랑 이미선이 추격에 앞장섰다. 안정적인 경기 운영 속에 7득점에 성공했고 키아 스톡스의 골밑 플레이도 살아났다. 하지만 3쿼터에도 역시 문제는 외곽포였다. 강아정과 김보미가 각각 2개, 1개씩을 성공시키며 추격에 찬물을 끼얹었다. 이미 승기를 잡은 KB는 테일러가 분전한 삼성생명 포스트에 변연하, 김보미의 3점슛으로 맞서며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했다.
[강아정.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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