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고향미 기자] 방송인 김제동이 고등학교 시절 무면허로 오토바이를 타다 잡혀 벌로 교도소 견학을 갔다고 고백했다.
지난달 29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 괜찮아 괜찮아'(이하 '동상이몽')에는 방송인 김제동, 개그우먼 김숙, 걸그룹 여자친구 유주, 예린이 출연해 시청자들의 고민을 나눴다.
이날 미용사가 되겠다는 자신의 꿈을 인정해주지 않고 자꾸만 미용사인 형과 비교를 하는 미용사 어머니를 피해 밖으로 돌다 오토바이, 대포통장 등 각종 사건 사고에 연루된 고등학생의 사연을 듣던 김제동은 "나도 고등학교 1학년 때부터 오토바이를 탔다"고 입을 열었다.
이에 김구라와 최은경은 "무면허야?"라고 놀라워했고, 김제동은 "그때는 오토바이 타다 걸리면 소년 재판을 가는 게 아니고 초범은 교도소를 견학시켰다"고 고백했다. 그러자 김구라는 "어디 갔었어? 대구? 청송이야?"라고 물었고, 김제동은 "대구에 화원교도소 거기 갔었다"고 답했다.
김제동은 이어 "검사님한테 담임선생님이 '아이들이 자라면서 이럴 수도 있지 뭐 이거 가지고 아이들을 불러. 우리 애들이 원래는 착한 애들인데'라고 했다. 그래가지고 엄청 고마웠던 기억이 아직 난다. 그리고 그 다음부터 선생님에게 엄청 미안하더라"라고 털어놨다.
한편, 방송 녹화 2주 후 사연의 고등학생은 친구가 불러도 안 나가고, 어머니 가게에서 제대로 미용 일을 배우고, 미용 학원도 열심히 다니는 등 180도 달라진 모습을 보여 훈훈함을 안겼다.
'동상이몽, 괜찮아 괜찮아'는 사춘기 초중고 일반인 10대 자녀와 부모가 갖고 있는 고민들을 허심탄회하게 풀어내는 프로그램으로 유재석, 김구라가 MC를 맡고 있으며 농구선수 출신 방송인 서장훈, KBS 아나운서 출신 최은경, '하니' 이수민이 패널로 출연 중이다.
[사진 = SBS '동상이몽, 괜찮아 괜찮아' 방송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