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KT 야구단은 한국 시간으로 1일 오전 11시, 미국 샌버나디노 산마누엘 야구장에서 열린 미국 레드렌즈 대학팀과의 평가전에서 5-3으로 승리했다.
이번 평가전에는 외국인 용병 요한 피노가 선발 투수로 등판했고 이어 엄상백, 최대성, 주권이 차례로 마운드에 올랐다. 타선은 선두타자 오정복 선수를 비롯 김민혁, 하준호, 윤요섭, 문상철, 남태혁, 배병옥, 김선민, 심우준 등 대부분 신인급 선수들이 선발 출장했다.
선발 투수로 등판한 피노는 최고 구속 146km의 직구와 변화구를 적절히 구사하며 4이닝 동안 7개, 2피안타를 기록하며 좋은 컨디션을 유지했다. 중간 계투로 나온 최대성도 150km 가 넘는 직구를 무기로 1이닝을 잘 막아냈다
타선에서는 윤요섭이 1회 투런 홈런 포함 2타수 2안타, 김선민은 3타석 1타수 1안타 2사구를 기록하며 좋은 모습을 보였다.
조범현 감독은 “젊은 투수들은 타자를 대할 때는 좀 더 신중하게 공 하나, 하나를 생각하고 던질 필요가 있다”며, “캠프기간 동안 젊은 투수들이 많이 성장했고 좋은 모습을 계속 유지해줬으면 한다”는 경기 소감을 밝혔다.
무료로 개방된 오늘 경기에는 샌버나디노 시민 200여명이 관람했다. 경기 시작 전 태극기와 함께 애국가가 울려 퍼지고, 각 팀 감독과 샌마누엘 야구장을 사용하는 LA에인절스 싱글 A팀 66ers 구단의 선물 교환식도 거행됐다.
KT는 이날 경기를 마지막으로 스프링캠프 기간 동안 11번의 연습경기에서 6승 5패의 성적을 거뒀다. KT는 한국시간 2일 오전 6시, 미국 산마누엘 구장에서 자체 청백전을 진행할 예정이다.
[피노. 사진 = KT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