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원주 김진성 기자] "양동근과의 맞대결이 아닌 모비스와의 맞대결이다."
오리온이 1일 동부에 79-67로 완승, 3연승으로 6강 플레이오프를 마쳤다. 조 잭슨이 고군분투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잭슨은 애런 헤인즈와 국내선수들과의 조화로운 플레이를 통해 팀에 공헌했다. 허웅에게 공을 빼앗긴 뒤 추격, 슛 블록한 장면은 압권이었다.
잭슨은 "전반적으로 슛이 잘 들어간 선수들도 있었지만, 모두 수비를 열심히 하고 투지를 보였기 때문에 이겼다"라고 했다. 이어 "이승현의 부상 상태를 제대로 알지 못했다. 승현이는 수비, 리바운드, 득점까지 팀 비중이 높다. 역할이 커서 다치지 않길 바랐다"라고 했다.
잭슨은 모비스 양동근과의 4강 플레이오프 맞대결에 대해서는 "다음 시리즈는 양동근과의 1대1 매치업이 아니라 오리온과 모비스의 승부다. 모비스는 우승을 많이 한 팀이기 때문에 존중을 해야 한다. 우리는 모비스의 자리를 차지하려고 하는 팀이다. 팀이 이기는 데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하겠다"라고 했다.
잭슨은 자신의 공격 템포 조절, 속공과 세트오펜스의 역할 차이에 대해 "시즌 시작할 때부터 배워왔던 부분이다. 지금은 그때에 비해 동료들을 잘 알고 있고, 동료들의 강점, 단점을 잘 아는 상황이다. 그 부분에 대해서는 수월하다. 1대1은 괜찮다. 동료들을 살리면서 적극성을 유지하는 마음가짐을 가져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속공에선 스피드를 이용하는 게 중요하다. 스피드로 수비를 제치고 밖으로 빼줘야 한다. 세트오펜스에선 단순하게 생각한다. 헬프 수비를 유도해서 비어있는 선수들에게 찬스를 주는 데 주력하고 있다"라고 했다.
끝으로 잭슨은 "모비스보다는 오리온이 뭘 해야 하는지가 중요하다"라고 다짐했다.
[잭슨.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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