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훈 만루홈런' 롯데, 두산에 10-3 대승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롯데가 두산에 대승했다.

롯데 자이언츠는 1일 미야자키 소켄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스프링캠프 연습경기서 10-3으로 완승했다. 두산은 구춘 미야자키 베이스볼 게임스서 1무4패를 기록한 데 이어 이날 패배로 이번 스프링캠프 연습경기서 1승도 하지 못했다. 중간전적 1무5패.

롯데는 3회초 1사 후 오현근의 내야안타와 김준태의 볼넷에 이어 정훈의 1타점 좌전적시타로 앞서갔다. 이어 김문호의 볼넷, 황재균의 좌월 2루타 등을 묶어 3회에만 4점을 뽑았다. 6회초에는 김주현의 우전안타, 오현근의 중전안타, 김준태의 볼넷으로 만든 만루 찬스서 정훈이 좌월 만루홈런을 뽑아내며 승부를 갈랐다.

두산은 6회말 허경민과 민병헌의 연속안타로 1점을 뽑았다. 그러자 롯데는 9회초 강동수의 솔로포로 승부를 갈랐다. 두산은 9회말 오재일의 내야안타, 최용재의 볼넷으로 만든 찬스서 국해성의 좌월 2타점 2루타로 추격했으나 승부를 뒤집지 못했다.

롯데 선발투수 이성민은 3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타선에선 정훈이 만루홈런 포함 5타점을 기록했다. 두산 선발투수 이현호는 3이닝 3피안타 2볼넷 4실점으로 부진했다. 타선에선 민병헌이 2안타로 분전했다.

한편, 두산은 소프트뱅크 측의 요청으로 3일 소프트뱅크 2군과의 연습경기를 치르기로 했다. 다만 귀국 전날이니 오전 11시에 7이닝 경기로 치르기로 합의했다.

[정훈.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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