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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실탄소지로 물의를 일으켰던 일본프로야구 지바 롯데 마린스 외국인타자 야마이코 나바로(29)가 훈련을 재개했다.
‘스포츠닛폰’, ‘닛칸스포츠’ 등 현지 언론은 지난 1일 “나바로가 1일 홈구장 QVC 마린필드에서 훈련을 실시했다. 논란을 일으킨 후 9일 만에 재개한 훈련”이라고 전했다. ‘스포츠닛폰’은 이어 “나바로는 미소를 보이며 캐치볼, 티 배팅으로 자세를 조정했다”라고 덧붙였다.
실탄을 소지해 논란을 일으켰던 나바로는 최근 지바 롯데로부터 3월 전 경기 출전정지, 퍼시픽리그 및 이스턴리그 각각 개막 후 4주 출전정지, 벌금 50만엔의 징계를 받았다. 다만, 지바 롯데는 나바로가 홈구장에서 개인훈련을 하는 것에 대해서는 별다른 제재를 가하지 않은 터.
“야구를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받은 만큼, 정진하고 싶다”라고 운을 뗀 나바로는 “조금씩 몸을 풀어 점진적으로 컨디션을 끌어올리겠다”라고 각오를 전했다.
한편, 이토 쓰토무 감독은 나바로가 출전정지 징계를 받은 것에 대해 “징계수위에 대해선 구단에 모든 것을 맡긴 터였다. 나바로가 반성을 통해 복귀 후 선수뿐만 아니라 인간으로도 존경받으며 팬들에게 보답했으면 한다. 우리는 그가 돌아오기 전까지 공백을 메우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야마이코 나바로.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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