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평생의 반려자를 만나 행복을 찾은 방송인 정가은과 모델 이혜정이 러브스토리를 풀어놨다.
1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현장토크쇼 택시'(이하 '택시')에는 39세의 나이에 결혼과 임신 소식을 전한 정가은과 오는 4월 배우 이희준과 결혼 예정인 이혜정이 게스트로 출연해 자신들의 이야기를 전했다.
이날 오프닝은 "이제 임신 5개월째다"고 말하며 세상 그 누구보다 행복한 미소를 짓는 정가은의 모습으로 시작됐다. 산부인과를 찾은 그녀는 뱃속 아기의 모습이 담긴 초음파 사진을 MC 이영자에게 공개했다.
같은 시간 웨딩드레스를 차려입고 MC 오만석을 만난 이혜정은 "이희준이 (출연 전) 격려를 해주더라. 이왕하는 것 재밌게 하고 오라고 해줬다"며 예비신랑의 자상함을 자랑했다.
이어 택시에 올라탄 두 사람은 본격적으로 꿀 떨어지는 사랑 이야기를 시작했다. 먼저 오만석은 "정가은의 남편에 대해 많은 말이 있다. 결혼 전 외제차를 사줬다는 말도 있고, 선물을 몇 천만 원씩 해준다는 얘기도 있다"며 운을 띄웠다. 이에 정가은은 "재벌 2세라는 말도 있더라. 그런데 사실무근이다"며 "본인이 작게 사업을 하고 있다. 아마 말을 아끼는 것이 소문으로 이어진 것 같다"고 해명했다.
또 "속도위반이 계획된 임신이라는 말도 있다"는 지적에 정가은은 "맞다. 신랑이 '우리 아기 갖고 결혼하자'고 제안을 하더라. 사실 내가 엽산 형성이 어려워 임신이 어렵다고 했었다. 그래서 엽산을 꾸준히 섭취했다"며 임신까지의 노력을 공개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정가은은 "남편이 임신을 했다는 걸 안 뒤 '고맙다'고 안아줬다"며 "39세에도 충분히 건강한 아이를 가질 수 있다. 나를 보며 힘을 내라"고 희망전도사를 자청해 눈길을 끌었다.
이혜정도 이희준에 대한 애정을 한껏 드러냈다. 그녀는 이희준의 매력을 묻는 질문에 "연예인들은 자기 잘난 맛에 사는 사람들인 줄 알았다. 하지만 이희준은 정말 겸손하고 착했다. 그런 매력에 끌렸다"고 털어놨다.
그리고 이혜정은 이희준과의 결혼에 대해 "평생을 같이할 내 편이 생겼다는 게 너무 든든하다"며 "결혼을 준비하는 과정이 인생에 한 번 밖에 없는 소중한 순간이라 눈물이 날 정도로 행복하다"는 뭉클한 소감을 얘기하기도 했다.
결혼을 통해 한 단계 더 성숙해진 '사랑꾼'들의 이야기가 가득한 '택시'였다.
[사진 = tvN 방송화면 캡처]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