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야구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강정호가 복귀를 위한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가운데 피츠버그는 시범경기 첫 경기에서 승리했다.
피츠버그 파이어리츠는 2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레이크랜드 조커마찬드스타디움에서 열린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4-2로 승리했다.
피츠버그는 지난해부터 강정호가 뛰며 국내 팬들에게도 친숙한 팀이 됐다. 선취점 역시 피츠버그가 뽑았다. 피츠버그는 1회초 1사 이후 타석에 들어선 프란시스코 서벨리가 맷 보이드를 상대로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홈런을 터뜨렸다.
5회까지 1-0 경기가 이어졌다. 추가점 역시 피츠버그의 몫이었다. 이번에도 홈런포가 있었다. 6회초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들어선 머서가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홈런을 날렸다.
디트로이트도 물러서지 않았다. 이어진 6회말 공격에서 2사 이후 도미니크 피코시엘로의 2루타에 이어 빅터 마르티네즈의 우월 투런 홈런으로 2-2 동점을 만들었다.
이번에는 피츠버그 차례였다. 7회초 공격에서 곧바로 도망갔다. 선두타자 아담 프레이저의 3루타에 이어 앨런 핸슨의 적시타로 3-2로 앞서 나갔다. 이어 제이슨 로저스의 안타로 한 점을 보태며 4-2로 달아났다.
이후 피츠버그는 남은 3이닝 동안 한 점도 내주지 않으며 승리를 완성했다.
5번 타자 유격수로 나선 머서는 홈런 포함 3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다. 2번 타자로 나선 서벨리도 홈런으로 기분 좋게 시범경기를 시작했다. 마운드에서는 6명의 투수가 9이닝을 나눠 던졌다. 상대 타자들을 6안타로 틀어 막았다.
피츠버그와 디트로이트는 3일에도 맞대결을 펼친다.
[조디 머서. 사진=AFPBBNEWS]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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