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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여자친구를 폭행해 물의를 일으킨 아롤디스 채프먼(29)이 메이저리그 사무국으로부터 출장 정지 징계를 받았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2일(이하 한국시각) "채프먼에게 30경기 출장 정지 처분을 내린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메이저리그가 가정 폭력, 아동 학대, 성범죄 등 징계를 강화한 뒤 처음으로 내려진 징계 사례로 남았다.
채프먼은 지난 해 10월 마이애미의 자택에서 여자친구를 폭행해 물의를 일으켰다. 채프먼의 여자친구는 채프먼이 자신의 목을 졸랐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이 사실이 지난 해 12월에 밝혀지면서 신시내티 레즈와 LA 다저스가 합의했던 트레이드가 무산됐으며 결국 채프먼은 12월 말 양키스로 트레이드됐다.
앤드류 밀러, 델린 베탄시스와 '최강 불펜'을 꿈꾸던 양키스로서는 개막전 출전이 불발된 채프먼의 공백이 아쉽기만 하다. 채프먼의 징계는 정규시즌 개막전부터 적용된다. 채프먼은 5월 10일 양키스타디움에서 벌어지는 캔자스시티 로열스전부터 출전이 가능하다.
[아롤디스 채프먼. 사진 = AFPBBNEWS]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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