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1944년 일제 강점기 말, 아픈 역사를 함께 견뎌내며 비극적인 운명 속에서 피어난 두 소녀의 아름다운 우정을 다룬 김향기, 김새론 주연의 영화 '눈길'(감독 이나정 배급 엣나인필름)이 올 상반기 개봉을 확정지었다.
2015년, 광복 70주년을 맞아 제작된 KBS 2부작 특집극 '눈길'이 영화화된다. 김향기, 김새론 주연의 영화 '눈길'이 2016년 상반기 국내 개봉한다.
극장판 '눈길'은 지난해 제16회 전주국제영화제의 코리아 시네마 스케이프 섹션에 초청돼 첫 선을 보이며 관객들의 뜨거운 반응을 모았다. 또 제18회 상하이 국제영화제 초청되었으며 홍콩의 금상장, 대만의 금마장과 함께 중화권의 3대 영화상으로 손꼽히는 중국 금계백화장 시상식에서 최우수 작품상을 수상하고, 배우 김새론이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루며 명실공히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영화로 인정을 받았다.
이어 에스토니아 최대 규모 영화제인 블랙 나이츠 국제영화제 비경쟁 부문에도 공식 초청되었으며 이어 세계 최고의 TV 국제상의 하나인 제67회 이탈리아상에서 TV드라마, TV영화부문 프리 이탈리아상을 거머쥐며 뛰어난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눈길'은 아직도 끝나지 않은 민족의 아픔인 위안부 이야기를 드라마 '비밀'의 유보라 작가와 드라마 '착한 남자', '오마이 비너스'의 이나정 프로듀서가 의기투합하여 만든 작품으로 제작 초기부터 극장개봉을 염두하고 제작됐다. 감독과 작가 모두 여성 스태프로 구성된 '눈길'은 여성 특유의 섬세한 감성과 따뜻한 시선이 결합하여 "여성의 아픔, 우회적이지만 강력하게 표현"이라는 찬사를 받고 있다.
['눈길' 김향기 김새론. 사진 = 엣나인필름 제공]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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