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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김현수가 첫 시범경기 출전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김현수(볼티모어 오리올스)는 2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레이크부에나비스타 챔피언스타디움에서 열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 5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장했다. 미국 무대 진출 후 첫 공식 경기 출전이었다.
그러나 첫 데뷔전에 다소 긴장했는지 3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1회초 2사 2루 찬스에서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난 뒤 3회초 1루수 땅볼, 6회초 중견수 뜬공을 쳤다. 김현수는 6회말 수비를 앞두고 교체됐다.
미국 ESPN에 따르면 김현수는 경기 후 “다소 긴장된 상태로 타석에 들어섰다. 타석에 들어선 뒤 투수의 공에 대해 생각이 많았다”라며 “아쉽게도 제 기량을 펼치지 못했다. 한국에서처럼 내 능력을 극대화하기 위해 앞으로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는 소감을 전했다.
무안타로 첫 데뷔 경기를 마쳤지만 벅 쇼월터 볼티모어 감독은 앞으로 김현수에게 기회를 계속 주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쇼월터 감독은 “경기 전 김현수와 한국의 스프링캠프 기간에 대해 논의했다. 한국에서는 1월부터 약 3개월 간 캠프를 진행한다고 하더라”라며 “이 곳의 일정에 적응하는데 많은 시간이 걸릴 것이다. 오늘(2일)은 단지 시작에 불과했다”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현수는 “감독님이 기회를 많이 주신다고 해서 기대가 많이 된다. 지금은 부족하지만 앞으로 실전 경기를 통해 빨리 적응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는 각오를 밝혔다.
[김현수.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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