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장영준 기자] KBS 라디오 방송이 무지개차를 타고 청취자 곁으로 직접 찾아간다.
KBS 라디오는 오는 3일 공사창립일을 맞아 라디오 3개 채널(1라디오, 해피FM, 쿨FM)이 공동으로 무지개차(이동용 방송차)를 가지고 청취자를 직접 찾아가는 현장이동 생방송 '라디오는 내친구'를 기획했다. 이날 서울 역사박물관 인근에서 1라디오(10:10-11:00), 해피FM(12:10-13:56), 쿨FM(16:00-18:00)은 각 시간대별로 KBS 무지개차를 활용해 인기 가수들의 라이브 공연, 현장 퀴즈쇼, 시민대상 현장 의료서비스 등을 진행한다.
KBS는 공사창립일을 맞아 각 라디오 채널별로 교양과 오락, 공개방송과 라디오 다큐멘터리 등 풍성하고 다양한 특집 프로그램을 방송한다.
KBS 1라디오(수도권 FM 97.3MHz)에서는 '청년 대한민국! 경제콘서트'을 공개방송으로 제작한다. 이 프로그램에서는 취업과 사회진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년층을 위해 따뜻한 조언과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경제 정보를 전한다. '라디오는 내 친구 라디오 주치의 찾아가는 서비스, 건강드림'은 KBS의 이동 라디오 중계차인 무지개차를 이용해 서울 역사박물관 인근에서 이동 생방송을 한다. 시민 100명을 대상으로 혈당 체크와 당뇨병 관련 상담 등 현장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건강한 식단으로 구성된 집밥 시연까지 곁들여서 공사창립일을 홍보하고 청취자 밀착 서비스를 통한 방송의 공익성을 높인다.
KBS 해피FM(수도권 FM 106.1MHz)은 '목소리, 시간을 달리다!'를 편성해 한 시대를 풍미했던 그리운 목소리를 다시 만나본다. 라디오의 역사를 수놓은 이제는 전설이 된 그리운 목소리의 주인공들, 국민체조 구령의 목소리 유근림, 사춘기 감성을 지배하던 여신 서금옥, 더빙의 마술사 고은정, 주말 사랑방을 지키던 명MC 원종배, 대한민국 1세대 음악방송 DJ 최동욱 등과 함께 라디오 역사와 추억을 나누어 본다. 3일 점심시간에 서울 역사박물관 옆에서 청취자를 만나게 될 KBS 2라디오 해피FM '임백천의 라디오 7080'에서는 가수 박상민, 박완규, 적우, 소찬휘와 함께하는 라이브 콘서트, 현장 퀴즈쇼, 모바일 쿠폰 증정 등을 진행한다.
KBS 클래식FM(수도권 FM 93.1MHz)에서는 2011년 서거 100주기 이후, 세계 클래식계에서 새롭게 재조명되고 있는 작곡가 말러의 최신 연주회들을 모은 'FM 실황음악 : 말러, 끝나지 않는 신드롬'을 연속 방송한다. 이반 피셔가 이끄는 베를린 필 등 현존하는 세계 최고 권위의 지휘자와 오케스트라의 연주로 말러 교향곡 1번부터 9번까지 전곡을 감상할 수 있다. 한편, 최근 클래식 애호가들의 LP수집 열풍에 발맞춰 KBS 음반 자료실이 소장하고 있는 5만 여장의 음반 중에서 CD로 발매되지 않은 희귀 LP음반들을 엄선해 소개하는 '특집 명연주 명음반 : 희귀 LP음반을 찾아서'를 방송해 청취자에게 LP 음반이 가진 깊고 풍성한 클래식의 세계를 선사한다.
KBS 쿨FM(수도권 FM 89.1MHz)은 아침 7시 '황정민의 FM대행진, 당신의 아침을 응원합니다. 달리자 청춘버스!'를 제작해 공복으로 출근하는 청취자들에게 조식서비스와 출근버스까지 제공하는 이벤트를 생방송으로 전해주고 낮 2시 '정재형 문희준의 즐거운 생활, 토크 & 뮤직 콘서트- 청춘에는 답이 많다'에서는 답이 없는 청춘이 아니라, 답을 찾는 청춘을 위해 토크와 노래로 공감과 위로의 자리를 마련한다. '조우종의 뮤직쇼'에서는 서울 역사박물관 인근에서 KBS 무지개차를 이용, 청취자들을 직접 만나는 야외 오픈 스튜디오 생방송을 진행한다.
KBS 3라디오(수도권 FM 104.9MHz)에서는 장애인 자립생활 프로젝트 '출발! 한국수화언어법'을 편성해, 작년 말 법적지위를 보장받은 수화(手話)언어가 국어와 동일한 자격을 지니게 됨에 따라, 그동안 일상생활과 교육 등에 있어서 많은 어려움을 겪어온 청각장애인들의 언어권과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하기 위해, 관련 실행사안을 점검하고 진행상황을 진단한다. 또, '멀어진 세상과의 소통 - 디지털 시대의 시각 장애인'에서는 첨단 디지털 시대에 소외된 시각장애인들의 웹·모바일 접근성 개선을 위한 사회적 공감대를 확산하고, 문제해결방안과 그 법적근거 마련을 위해 지혜를 모으는 시간을 마련한다.
KBS 한민족방송은 창사특집 다큐멘터리 7부작 '중국에 움트는 새로운 힘, 한민족!'을 통해 전 세계에서 가장 크게 성장하는 시장, 하루하루 급변하는 시장 중국!에서 꿋꿋하게 자기 자리를 지키며, 당당히 최일선에서 중국대륙을 움직이고 있는 7인의 한민족 전사들의 실패와 도전 그리고 성공, 빛과 어둠을 통해 중국을 움직이는 한민족의 진정한 힘을 느껴본다.
[이동용 방송차인 무지개차. 사진 = KBS 제공]
장영준 digout@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