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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배우 박기웅이 까칠한 반항아로 돌아왔다.
2일 MBC는 새 월화드라마 '몬스터'(극본 장영철·정경순 연출 주성우 제작 이김프로덕션)에서 도도그룹에서 버림받은 도건우 역을 맡은 박기웅의 스틸을 공개했다.
극 중 도건우는 시크하고 도도한 매력이 다분한 캐릭터다. 악연으로 만난 오수연(성유리)에게 연정을 느끼게 되며, 강기탄(강지환)과는 모든 관계에서 라이벌이 된다. 변일재(정보석)의 도움을 받아 각고의 노력 끝에 마침내 아버지 도충(박영규) 회장의 인정을 받지만 방탕하고 비정한 괴물의 모습으로 변모해 간다.
공개된 사진에는 삐딱한 반항아로 변신한 박기웅의 모습이 담겨 있다. 금발의 머리뿐만 아니라 표정, 눈빛, 분위기 등 박기웅의 모든 것이 도건우에 몰입돼 있다. 박기웅은 자유분방하고 시크한 느낌을 살리기 위해 과감하게 금발에 도전했다.
'몬스터' 제작진은 "박기웅은 2년의 공백도 무색하게 하는 뛰어난 연기력으로 드라마 관계자들의 감탄을 자아냈다"며 "연기에 대한 열정과 대본에 대한 철저한 준비까지 배우로서 부족함이 없어 드라마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필시 안방극장을 사로잡는 배우가 될 것"이라고 했다.
'몬스터'는 거대한 권력집단의 음모에 가족과 인생을 빼앗긴 한 남자의 복수극이다. 베일에 싸인 특권층의 추악한 민낯과 진흙탕에서도 꽃망울을 터뜨리는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이기도 하다.
'전설의 마녀', '백년의 유산', '애정만만세' 등을 연출한 주성우 PD와 '기황후', '돈의 화신', '샐러리맨 초한지', '자이언트' 대본을 쓴 장영철, 정경순 작가가 손을 잡았다.
28일 밤 10시 첫 방송.
[사진 = MBC 제공]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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