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마이애미가 시카고를 제압했다.
마이애미 히트는 2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아메리칸에어라인스 아레나에서 열린 미 프로농구 NBA 시카고 불스와의 경기에서 하산 화이트사이드 등 선수들의 고른 활약에 힘입어 129-11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마이애미는 2연승을 달리며 시즌 성적 34승 26패를 기록했다. 반면 시카고는 3연패에 빠지며 5할 승률까지 위협 받게 됐다. 시즌 성적 30승 29패.
1쿼터부터 마이애미가 주도권을 잡았다. 마이애미는 17-17에서 조 존슨의 3점슛에 이어 루올 뎅의 핑거롤, 드웨인 웨이드의 자유투 득점, 존슨의 플로터, 화이트사이드의 앨리웁 덩크슛으로 순식간에 28-19로 달아났다. 마이애미가 36-30, 6점 앞선 채 1쿼터 끝.
2쿼터 중반까지도 마이애미가 9점차로 앞서며 흐름을 이어갔다. 시카고도 그대로 물러서지는 않았다. 시카고는 마이크 던리비 주니어의 레이업 득점과 이트완 무어의 3점포로 56-58, 2점차까지 따라 붙었다. 마이애미가 65-62로 3점 앞서며 전반 마무리.
3쿼터 들어 다시 마이애미가 점수차를 벌렸다. 3점차로 근소하게 앞서던 마이애미는 웨이드의 점프슛과 자유투 득점, 존슨의 3점슛으로 점수차를 9점차로 원상복귀했다. 이어 3쿼터 종료 4분여를 남기고 존슨의 페이드어웨이슛, 아마레 스타더마이어의 레이업 득점, 존슨의 점프슛, 조쉬 리차드슨의 레이업 득점이 연속으로 나오며 93-76, 17점차를 만들었다. 시카고에 한 점도 내주지 않고 9점을 연속으로 뽑은 것.
95-82로 4쿼터를 시작한 마이애미는 4쿼터 초반 6점차로 쫓기기도 했지만 이내 달아나며 승기를 굳혔다.
화이트사이드는 26점 14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마이애미는 화이트사이드 뿐만 아니라 17점 이상을 5점이 기록하는 등 선수들이 고른 활약을 펼쳤다. 존슨 24점, 뎅이 20점을 올렸으며 웨이드는 18점과 함께 어시스트 11개를 배달했다.
시카고는 7명이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지만 3쿼터 중반 급격히 주도권을 내준 것이 뼈아팠다.
[하산 화이트사이드. 사진=AFPBBNEWS]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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