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여대 졸업생들이 영화 '귀향'의 관람 후원 릴레이에 동참했다.
대한민국의 가장 아픈 역사,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의 증언을 토대로 영화화 된 극영화 '귀향'(감독 조정래)이 오는 4일 특별한 티켓 나눔 상영회를 진행한다.
이번 티켓 나눔은 평범한 생활인으로 살아가는 여성으로 이루어진 덕성여대 졸업생 친구 모임의 뜻 깊은 기부에서 비롯됐다. 덕성여대 졸업생 친구 모임은 더 많은 사람들이 '귀향'을 보고 다시 한 번 위안부 문제에 대해 공감하고 고민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라는 뜻을 함께 전했다.
관객이 직접 좌석을 기부하는 신개념 후원 '티켓 나눔'은 지난해 12월에 개봉한 '나쁜 나라'를 관람한 한 관객이 대구 55극장의 전석을 구매하여 극장 측에 티켓을 전달한 것이 시초가 됐다.
영화에 대한 마음을 티켓 나눔으로 표현하는 방식이 이번 '귀향' 상영에서도 이어지는 추세다. 최근 서울대광고등학교의 한국사 교사 최태성 씨가 강남의 한 멀티플렉스를 빌려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관객들을 초대, 무료 상영회를 열어 화제가 된 바 있다. 이 소식을 전해들은 각계각층에서 '귀향' 티켓 나눔의 움직임이 시작되고 있다.
최태성 씨의 극장 대관 기사를 보고 '우리도 뭔가 보탬이 되고 싶다'는 의견이 모아져 티켓 나눔 상영회를 진행하기에 이르렀다는 덕성여대 졸업생 친구 모임은 보다 의미 있는 장소에서 '귀향'을 함께 보고자 '귀향' 티켓 300장을 독립영화전용관 인디스페이스 측에 맡겼다. 전달된 티켓은 4일 '귀향' 관람을 원하는 일반 관객들에게 총 3회차에 걸쳐 나누어질 예정이다. 2일 하루 동안 덕성여대 커뮤니티와 인디스페이스 공식 SNS 계정으로 신청을 받으며, 현장 분을 따로 마련하여 당일 선착순으로도 티켓을 배부한다.
'문화적 증거물'로서의 역할에 기여하고자 하는 진심에서 출발한 영화 '귀향'은 시민들의 자발적인 움직임과 폭발적인 관심이 관람 열풍으로 이어져 감동을 더하고 있다. '귀향'의 티켓 나눔 상영회는 앞으로도 지속될 전망이며, 인디스페이스도 국민의 간절한 염원이 이뤄낸 관람 열풍에 힘입어 '귀향' 상영을 계속해서 이어갈 예정이다. 티켓 나눔에 동참하고 싶은 개인이나 단체는 인디스페이스 사무국으로 연락하면 된다.
[영화 '귀향' 포스터. 사진 = 와우픽쳐스 제공]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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