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주포’ 스테판 커리가 빠진 골든스테이트가 6연승 달성에 성공했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는 2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 오라클아레나에서 열린 미 프로농구 NBA 애틀랜타 호크스와의 홈경기서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109-105로 승리했다.
골든스테이트는 최근 6연승, 홈 43연승을 달리며 서부컨퍼런스 단독 1위(54승 5패)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지난 1995년 3월부터 1996년 4월까지 시카고 불스가 기록한 역대 최다 홈 연승 기록인 44연승에 단 1승 만을 남겨놓게 됐다. 반면 애틀랜타는 3연승에 실패하며 동부 컨퍼런스 단독 5위(33승 28패)에 머물렀다.
경기 전 골든스테이트 스티브 커 감독은 지난달 28일 발목 부상을 당한 커리를 선수 보호 차원에서 엔트리에 포함시키지 않았다. 최근 4경기에서 평균 43.8점을 넣으며 팀의 5연승을 이끈 주포가 빠진 것.
그러나 골든스테이트에는 클레이 톰슨이 있었다. 톰슨은 3점슛 6개를 포함 26득점하며 맹활약했다. 골밑에서는 앤드류 보것이 19점 7리바운드로 제 몫을 해냈다. 반면 애틀랜타는 폴 밀샙이 19점 7리바운드 4블록으로 분전했지만 중요한 순간마다 톰슨을 막지 못하며 3연승에 실패했다.
전반전은 톰슨의 3점슛을 앞세운 골든스테이트가 우세했다. 톰슨이 경기 시작과 동시에 3점슛 2방을 터트린데 이어 드레이먼드 그린이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며 내, 외곽 가릴 것 없이 득점에 가세했다. 애틀랜타가 켄트 베이즈모어를 필두로 추격에 나섰지만 보것과 해리슨 반스가 골밑에서 주도권을 지켰다. 전반전은 골든스테이트의 59-48 리드.
후반전 톰슨이 다시 외곽포를 가동하며 골든스테이트가 우위를 점했지만 카일 코버, 데니스 슈뢰더 등의 외곽포를 필두로 애틀랜타가 3점 차까지 추격하는데 성공했다. 두 팀은 4쿼터 초반 시소게임을 펼치며 접전을 이어갔다. 경기 막판 코버의 3점슛으로 애틀랜타가 앞서갔지만 톰슨이 자유투와 페이드어웨이 슛을 성공,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다.
연장전 초반 두 팀은 자유투를 주고받으며 박빙을 이어갔지만 톰슨의 3점포를 기점으로 승부의 추가 기울었다. 보것이 팁인으로 추가 득점에 성공했고 그린이 공격 시간 24초를 다 쓴 뒤 짜릿한 버저비터 3점슛을 성공했다. 애틀랜타가 자유투로 추격했지만 톰슨이 다시 미들슛을 림에 넣으며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클레이 톰슨. 사진 = AFPBBNEWS]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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