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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악동’ 푸이그가 징계를 피할 확률이 높아졌다.
미국 ESPN은 2일(이하 한국시각) 메이저리그의 한 소식통을 인용, 야시엘 푸이그(LA 다저스)가 여동생을 폭행한 것과 관련해 가정 폭력 징계를 받지 않을 전망이라고 보도했다.
푸이그는 지난해 11월 미국 마이애미의 한 클럽에서 여동생과 격한 말싸움을 벌이다 그를 강하게 밀쳤고 이를 말리는 과정에서 클럽 직원들과도 마찰을 빚었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지난해 8월 가정 폭력과 관련된 규정을 새로 제정하며 가정폭력, 성폭력 및 아동학대 관련 범죄를 강하게 처벌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이에 따라 사무국은 푸이그가 여동생을 밀친 행위를 가정 폭력으로 간주, 그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었다.
ESPN은 “아직 조사가 끝나지 않았다. 어떠한 결과도 나오지 않았기 때문에 징계 여부를 확정할 수 없다”면서도 “처음에 조사에 비협조적이었던 푸이그가 최근 사무국의 조사에 순순히 응하고 있다”며 향후 징계를 받을 가능성이 낮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해 10월 여자친구를 향해 총기를 난사한 아롤디스 채프먼(뉴욕 양키스)은 2일 사무국으로부터 30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받았다. 호세 레예스(콜로라도 로키스)는 지난해 11월 하와이에서 아내를 폭행해 사무국의 징계를 기다리고 있다.
[야시엘 푸이그.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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